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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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식재산 ‘40조 초읽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4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평가액’이 코스피 강세 흐름 속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장의 단일 종목 보유액이 20조원을 넘길지, 삼성가 전체 합산이 100조원 고지를 밟을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26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38조7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30조원대에 올라선 지 약 한 달 만에 8조원 이상 불어난 규모로, 40조원까지는 약 3.1%만 남겨둔 상태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서 나왔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9741만4196주로, 보통주 종가 20만3500원을 적용하면 평가액은 19조8237억원에 이른다. 주가가 20만5400원을 넘으면 삼성전자 한 종목만으로 20조원대 평가액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삼성물산(12조3840억원), 삼성생명(5조1363억원), 삼성SDS(1조2721억원) 등에서도 1조원을 웃도는 가치가 산정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E&A·삼성화재·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을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로 따져도 20위권 규모로, 일부 대기업 시총을 상회한다. 삼성가에서는 홍라희 명예관장(17.9조원), 이부진 사장(16.1조원), 이서현 사장(13.9조원)도 모두 10조원을 넘겼고, 4인 합산은 86조814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도 주가 급등의 수혜를 받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10조3024억원으로 처음 ‘10조 클럽’에 진입했고, 정의선 회장도 9조9973억원으로 10조원 문턱까지 올라섰다. 부자 합산은 20조2998억원으로, 연초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이 단일 종목 20조원과 합산 40조원 돌파 기록을 조만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가 4인의 합산이 100조원을 넘는 시점도 시장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Z세대는 도쿄 가고 밀레니얼은 삿포로 간다

랫폼 클룩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MZ세대는 여행지 결정의 핵심 지표로 현지 음식과 개인적 관심사를 꼽았다. 이는 날씨나 기후 같은 외부 환경보다 주관적인 만족도와 구체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한국 특유의 소비 문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이러한 가치관은 일본을 독보적인 재방문 성지로 만들었다. 한국 MZ세대가 선정한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에서 일본은 31.7%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유럽이나 호주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들보다 무려 5배 이상 높은 선호도다. 일본은 한 번 가본 곳을 다시 찾는 '추가 방문 희망 국가' 조사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일상적 여행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세대 내에서도 선호하는 지역과 여행 방식은 미세하게 갈렸다. Z세대의 경우 쇼핑 인프라와 미식 자원이 풍부한 대도시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오사카와 도쿄, 후쿠오카가 이들의 주요 목적지로 꼽혔으며, 이는 짧은 일정 속에서 효율적으로 도시의 화려함을 즐기려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대도시의 편리함과 트렌디한 문화를 즉각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Z세대 일본 여행의 핵심이다.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로 여행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교토나 삿포로, 오키나와처럼 자연 경관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지역에 주목했다. 대도시를 거점 삼아 주변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거나 현지인의 삶에 깊숙이 스며드는 밀착형 여행을 즐기는 식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일상에서 벗어난 완전한 휴식과 개인적 취향의 심화를 추구하는 밀레니얼만의 특징이다.여행 업계는 일본 여행이 특별한 이벤트에서 일상의 연장선으로 변화한 현상에 주목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과거의 대규모 패키지 상품보다는 개인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상품 비중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소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거나 특정 테마에 몰입하는 여행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여행객들은 자신만의 취향을 저격하는 정교한 여행 설계를 선호하고 있다.한국 MZ세대에게 여행은 이제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닌 취향의 확인 과정이 되었다. 기상 조건이라는 변수보다 '무엇을 먹고 어떤 감각을 깨울 것인가'에 집중하는 이들의 선택은 여행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러한 재방문 열기와 소도시 확장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여행 플랫폼들은 더욱 개인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주관적 만족도를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