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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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폴더블 나오기 전에... 삼성 갤럭시Z폴드8 승부수

 삼성전자가 올여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의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이 드러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과 IT 정보 유출가들을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전작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내구성과 성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숙제로 꼽히는 화면 주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도입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성은 사용자 경험의 연속성을 고려해 전작과 유사한 규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외부에는 6.5인치 커버 스크린이, 내부에는 8인치 대화면 다이내믹 아몰레드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부 구조다. 듀얼 레이어 방식의 초박형 유리(UTG)와 레이저로 정밀 가공된 금속 지지판을 결합해 화면의 평탄도를 높였다. 여기에 증기 챔버 냉각 구조를 최적화하여 열 배출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패널 변형과 주름 현상을 억제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오포가 선보인 '파인드 N6'가 주름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요구치는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애플 역시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이 기존의 출시 주기를 앞당기거나 혁신적인 주름 제어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애플보다 한발 앞서 폴더블 시장의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기기 내부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형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낙점되었다. 메모리 사양 또한 전문가급 작업을 고려해 12GB에서 최대 16GB 램까지 지원하며, 저장 공간은 최대 1TB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는 2억 화소의 메인 센서를 필두로 5천만 화소 초광각 렌즈와 3배 광학 줌이 가능한 망원 렌즈가 조화를 이룬다. 이는 폴더블폰이 단순히 형태의 혁신에 그치지 않고 플래그십 바형 스마트폰에 준하는 고성능 촬영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사용자 편의성과 직결되는 배터리와 충전 속도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포착되었다. 갤럭시Z폴드8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늘어난 5000mAh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기의 두께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인 결과물이다. 충전 속도 역시 기존 25W에서 45W 유선 고속 충전으로 한 단계 진화하며 충전 스트레스를 줄였다. 다만 경쟁사들이 6000mA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용량 자체보다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한 효율적인 전력 관리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8은 이르면 오는 7월 개최될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유출된 정보들이 실제 양산 모델과 얼마나 일치할지는 미지수지만, 삼성이 폴더블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더불어 강력해진 성능을 갖춘 이번 신제품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기점으로 폴더블 시장의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정부가 만든 '왕사남' 성지순례 코스 등장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초대한다.올해 '왕릉팔경'의 첫 번째 여정은 바로 단종의 이야기다. 기존에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만 당일로 둘러보던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대폭 확대하여 그 깊이를 더했다. 영화를 통해 단종의 삶에 몰입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1박 2일 코스는 단종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어린 나이에 상왕으로 물러나 머물러야 했던 창덕궁에서 시작해, 유배지이자 결국 무덤이 된 영월 장릉, 평생 남편을 그리워한 정순왕후의 한이 서린 남양주 사릉, 그리고 마침내 부부의 신주가 함께 모셔진 종묘 영녕전까지, 그의 비극적 서사를 온전히 체험하도록 구성했다.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린 속 서사가 눈앞의 유적과 만나면서 역사가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대중적 관심을 실제 역사 탐방으로 연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단종 이야기 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는 역사학자 신희권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경복궁, 양주 회암사지, 구리 동구릉을 탐방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분야 명사와 함께하는 심도 깊은 테마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역사 속으로 떠나는 이번 '왕릉팔경'의 4월과 5월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바로 내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된다. 회당 26명에서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 유료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의 빠른 예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