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생활경제

현대차, 10년째 아마추어 레이싱팀에 투자 중

 현대자동차가 자사 고객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레이싱팀과의 10년 동행을 이어가며 브랜드와 팬 사이의 유대를 강화한다. 현대차는 순수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활동하는 ‘TEAM HMC’의 2026년 시즌 참가를 공식 후원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였다.

 

TEAM HMC는 특정 선수나 구단이 아닌,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2017년 창단한 특별한 팀이다. 이들은 단순한 팬 활동을 넘어 직접 서킷 위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한계를 시험하고 그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며 브랜드와 고객을 잇는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 TEAM HMC는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방송인 양상국과 유명 자동차 유튜버 홍시카를 포함한 총 5명의 드라이버가 ‘아반떼 N’을 타고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에 출전한다. 특히 올해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N1, N2, N3 세부 클래스에 모두 참가하며 더 높은 수준의 레이스를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아마추어 팀의 도전을 위해 프로팀에 버금가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선수 개개인을 위한 드라이빙 수트와 팀복 제공은 물론, 경주차의 개성을 드러낼 팀 브랜딩과 랩핑 디자인, 그리고 레이스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줄 전속 미케닉 팀까지 제공하여 선수들이 오직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들의 주 무대가 될 현대 N 페스티벌은 인제 스피디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등 국내 대표 서킷을 오가며 펼쳐진다. 현대차는 TEAM HMC의 레이스 참가 지원과 더불어, 대회 현장에서 다양한 차량 전시와 관람객을 위한 시승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모터스포츠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10년 연속 후원은 단기적인 성과나 홍보 효과를 넘어, 고객이 브랜드 경험의 중심이 되고 모터스포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현대차의 철학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고성능 N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국내 모터스포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춘천 레고랜드, 망해가다 살아났다

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고랜드는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97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1350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무려 73%나 줄었다. 영업손실 역시 1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천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물론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가 완전히 건전해진 것은 아니다. 총부채가 총자산을 1300억 원 이상 초과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을 회계상 손실(손상차손)로 대거 반영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방문객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약 57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6% 늘어났다. 비록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특히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나 급증한 점은 핵심 고객층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가 이끈 새로운 경영진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 집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울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방문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주효했다.레고랜드는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레고랜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