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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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엔비디아와 손잡고 '스스로 주행' 도전

 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업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선언하며, 향후 5년간 미래 사업에만 21조 원을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라는 파고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양 날개로 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상용화 시간표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첫 SDV 모델을 선보이고, 2029년 초에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전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담대한 목표의 기술적 기반은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에 있다. 기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업데이트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와 안전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기아의 미래 비전은 자동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실제 생산 공장에 투입하고, 향후 10년 내 범용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기아가 단순한 이동 수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보여준다.

 


물론 당면한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전기차 캐즘 현상에 맞춰 하이브리드차 생산 능력을 40만 대 추가 확보하는 등 현실적인 전략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비전은 강력한 재무 목표가 뒷받침한다. 기아는 2030년 매출 170조 원, 영업이익 17조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약속하며 기업 성장의 과실을 시장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크밸리 야간 레이스, 1000명이 몰린 비결은

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자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았다.낮 동안 골퍼들의 무대였던 오크힐스CC 필드가 해가 지자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 10km의 이색 트랙으로 탈바꿈했다. 참가자들은 카트 도로를 따라 조성된 코스를 달리며, 오르막과 곡선 구간이 주는 도전적인 재미와 함께 빛의 연출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는 기록 경쟁을 위한 레이스가 아닌, 달리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몰입형 콘텐츠로 완성됐다.현장의 열기는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션의 등장으로 한층 뜨거워졌다. 그는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소통했고, 이는 행사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모두가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그의 참여는 참가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폭제가 되었다.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약 1000명의 참가자들은 경쟁보다 경험에 집중하는 러닝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했다. 행사 종료 후 "기대 이상의 경험이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지며, 이번 레이스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음을 증명했다.오크밸리 리조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숙박 중심의 공간을 넘어,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는 '체험형 복합 리조트'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참가자들에게 객실 할인, 식음 혜택 등을 제공하며 행사를 리조트 전체를 즐기는 체류형 콘텐츠로 확장시켰다. 이는 오크밸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오크밸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리조트가 가진 공간과 자연의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