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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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GTS 전기차 상륙…571마력 괴물 SUV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상징하는 고성능 순수 전기 SUV, 신형 ‘마칸 GTS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포르쉐의 전동화 전환 전략의 핵심 모델로, 내연기관 마칸의 역동적인 DNA를 전기차의 강력한 출력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는 마칸 GTS 일렉트릭을 필두로 하반기에는 카이엔 일렉트릭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신형 마칸 GTS 일렉트릭은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력과 포르쉐만의 정교한 엔지니어링이 결합되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516마력과 최대토크 97.4kg·m라는 강력한 수치를 기록하며, 런치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오버부스트 출력은 최대 571마력까지 치솟는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3.8초면 충분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되어 고성능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췄다.

 


주행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체 세팅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차체 높이를 기존 모델 대비 10mm 낮게 설계하여 마칸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으며, 이는 코너링 시 탁월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록과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어 노면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GTS 전용으로 튜닝된 댐퍼와 안티 롤 바 세팅은 운전자에게 정밀한 조향감과 민첩한 움직임을 선사한다.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특유의 날카로운 핸들링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배터리 효율과 충전 편의성 측면에서도 진일보한 기술력이 대거 투입되었다. 10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37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넉넉한 거리를 확보했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최대 270kW 출력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1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장거리 주행 시 충전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기 SUV의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한 전용 사운드 시스템과 인테리어 패키지도 새롭게 도입되었다.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PESS)는 주행 모드에 따라 차별화된 가상 엔진음을 제공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실내에는 마칸 일렉트릭 최초로 GTS 전용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되어 카민 레드, 루가노 블루 등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 가지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해 개성 있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마칸 GTS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을 부가세 포함 1억 3,30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성능과 최신 전동화 기술, 그리고 포르쉐만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할 때 고성능 전기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이번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충전 인프라 확충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궁능유적본부, 출입 통제된 서향각 내부 개방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무언자적, 왕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궁의 아침이 선사하는 평온함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인적이 드문 이른 시간에 궁궐의 가장 깊숙한 곳을 거닐며 과거 왕들이 누렸던 사색의 시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이번 관람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동선을 따라 안내자의 설명을 듣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 스스로가 자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며 온전히 공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별도의 해설 없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목과 맑은 연못, 그리고 고풍스러운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 인위적인 소음이 배제된 상태에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궁궐 특유의 여백의 미를 느끼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다.특별 개방되는 구역들도 이번 행사의 매력을 더한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주합루 권역의 서향각이 행사 기간 동안 활짝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후원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영화당과 애련정 역시 내부 공간을 개방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밖에서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 내부에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조선 시대 전통 건축과 조경이 이루어내는 완벽한 조화를 체감할 수 있다.관람객들의 편안한 사색을 돕기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후원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부용지와 애련지 주변에는 곳곳에 의자가 배치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산책 도중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물가에 비친 정자의 모습을 바라보거나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숲의 정취를 만끽하며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생각에 잠기거나 묵언의 명상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창덕궁은 조선의 여러 임금들이 오랜 기간 머물며 국정을 돌보았던 실질적인 법궁 역할을 수행한 역사적인 장소다. 특히 주변의 자연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산세와 물길을 그대로 살려 전각을 배치함으로써, 인공적인 요소와 자연이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한국적인 궁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독창성과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왕의 은밀한 휴식처였던 후원은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 등 다양한 구역으로 나뉘어 한국 전통 정원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본 행사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하여 9시까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고궁의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참여 연령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제한된다. 관람권 예매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매회 입장 인원은 25명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소정의 참가비가 발생하는 유료 행사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