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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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루체 공개, 삼성 OLED가 심장 박았다

 이탈리아의 슈퍼카 상징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루체'를 세상에 드러냈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는 5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고성능 전기차로 럭셔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신차는 전통적인 엔진 소리 대신 전기 파워트레인의 진동음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페라리 고유의 감성적 가치를 계승하는 데 주력했다.

 

루체는 페라리 최초의 5인승 4도어 차량으로 설계되어 실용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바퀴마다 배치된 4개의 전기모터는 합산 출력 1000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310km까지 거침없이 질주한다. 특히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장거리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차체 무게는 2.2톤에 달하지만 민첩한 기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첨단 설계 공법이 대거 투입됐다.

 


차량 내부의 핵심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단독으로 공급하며 한국 기술력을 입증했다. 루체에는 총 4종의 OLED 패널이 탑재되어 운전석과 중앙 제어부, 뒷좌석까지 최첨단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삼성은 페라리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직선과 곡선이 조화된 자유 형태의 패널을 제작했다. 이는 얇은 두께와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진 OLED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운전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에 적용된 다층 구조 설계다. 업계 최초로 두 장의 OLED를 입체적으로 겹쳐 배치함으로써 기존 디지털 화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아날로그적 입체감을 구현해냈다. 특히 패널에 지름 100mm에 달하는 대형 홀을 정교하게 가공하는 기술을 적용해 기계식 계기판의 시각적 효과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결합하려는 페라리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다.

 


실내 디자인은 애플 출신의 조니 아이브가 참여해 고전적인 고급스러움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켰다. 최근 전기차 업계의 트렌드인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남겨둔 점이 특징이다. 가죽과 알루미늄 등 전통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페라리만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이는 첨단 기술에 익숙하면서도 브랜드의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신세대 고소득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페라리 루체의 출시 가격은 약 9억 700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슈퍼카의 전동화 전환기에 새로운 디자인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36도 폭염에 야외 시설 '조기 가동'

이후 현재까지 방문객 수가 약 10만 명을 돌파하며 예년보다 두 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자,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5월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하는 물놀이 수요가 몰린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캐리비안 베이 측은 당초 세웠던 야외 시설 운영 계획을 최대 5주가량 앞당겨 6월 중순까지는 모든 물놀이 시설을 가동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야외 파도풀과 메가스톰에 이어, 29일부터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를 추가로 오픈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해적 망루를 테마로 한 19미터 높이의 타워에서 출발하는 이 시설들은 급강하와 수직 상승의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매년 이용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어트랙션이다.이어지는 30일에는 어드벤처풀과 워터봅슬레이, 서핑라이드가 조기 가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드벤처풀의 상징인 거대한 해골 조형물은 2.4톤의 시원한 물세례를 쏟아내며 무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예정이다. 맨몸으로 급하강하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워터봅슬레이와 인공 파도 위에서 보드를 타는 서핑라이드 역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처럼 주요 시설들이 5월 말에 집중적으로 오픈하면서 이른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인기 시설인 아쿠아루프와 와일드블라스터 등도 6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풀가동 체제에 돌입한다. 5월과 6월은 오후 기온이 적당히 높아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인 데다, 한여름 극성수기에 비해 대기 시간이 짧아 여유로운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이용객들이 다양한 어트랙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동선을 최적화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즐길 거리도 한층 풍성해진다. 6월 12일부터는 캐리비안 베이만의 여름 축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여름 시즌 한정 테마 먹거리와 개성 넘치는 굿즈들도 대거 출시된다. 특히 밤낮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뮤직 파티는 워터파크의 열기를 더하며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이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워터파크를 찾는 수요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시설 조기 가동을 통해 폭증하는 수요를 분산시키는 한편,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 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때 이른 폭염이 가져온 워터파크의 조기 개장 열풍은 레저 업계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으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