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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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 '꼬깔콘' 포차, 여름밤 낭만 깨운다

 롯데웰푸드가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장 문화와 국민 과자 꼬깔콘의 복고 감성을 결합한 이색 팝업스토어 '꼬깔콘 낭만포차'를 선보인다. 31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관악구 샤로수길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꼬깔콘을 손가락에 끼워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1990년대 가맥집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꼬깔콘 낭만포차'는 퇴근길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들러 즐길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과자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안주를 완성해가는 참여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매콤 타코, 마성 옥수수, 고소한 버터오징어, 단짠 쌈장삼겹 등 꼬깔콘의 특징을 살린 네 가지 안주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한 뒤, 브랜드 퀴즈와 SNS 인증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토핑 재료를 획득해 자신만의 안주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에 맞춰 롯데웰푸드는 시즌 한정 제품인 '꼬깔콘 야장 시리즈' 4종도 함께 출시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편의점 브랜드별로 판매 품목을 달리하는 독특한 유통 전략을 채택했다. '마성옥수수맛'은 GS25, '워킹타코맛'은 CU, '버터구이오징어맛'은 세븐일레븐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각 편의점을 찾아다니는 재미를 더했다. '쌈장삼겹살맛'은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등 일반 채널을 통해 폭넓게 공급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레트로한 감성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꼬깔콘이라는 익숙한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야외에서 즐기는 포장마차 콘셉트와 꼬깔콘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밤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낭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신제품 시식 외에도 다양한 꼬깔콘 굿즈와 게임 이벤트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식품 업계에서는 이번 롯데웰푸드의 행보를 두고 장수 브랜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영리한 마케팅으로 평가하고 있다. 꼬깔콘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야장'이라는 트렌디한 문화 코드에 녹여냄으로써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특정 편의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제품은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패턴과 맞물려 높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샤로수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꼬깔콘 낭만포차'는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무더위를 잊게 할 고소한 꼬깔콘 안주와 낭만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이번 팝업스토어는 8월 중순까지 서울 도심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밤바다 낭만 가득, 오이도 등대 야경의 유혹

7km 구간을 탐방로로 정비해 ‘황금해안길’이라는 이름으로 임시 개통했다. 제부마리나에서 시작해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에 이르는 이 길은 그간 감춰져 있던 서해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데크 로드 위를 걷다 보면 발밑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제방 너머로 보이는 염전 풍경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황금해안길의 여러 구간 중에서도 여행객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곳은 단연 궁평항 인근의 ‘궁평관광길’이다. 이곳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거대한 해송 1,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솔향기가 일품이다. 특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붉은 햇살이 온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화성 8경 중 하나인 ‘궁평낙조’를 배경으로 걷는 이 길은 올여름 수도권에서 가장 매력적인 낙조 명소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다만 황금해안길은 여전히 군사보안과 안전 관리가 필요한 지역임을 유의해야 한다. 해안 데크가 설치된 특정 구간은 평일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출입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이용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군 철조망 너머에 숨겨져 있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이 길만의 독보적인 매력이지만, 이용객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 또한 요구된다. 화성시는 임시 개통 기간 동안 시민들의 반응을 수렴해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향후 정식 개통을 준비할 방침이다.화성에서 시작된 서해의 낭만은 시흥 오이도로 이어지며 화려한 야경으로 정점을 찍는다. 낮 동안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오이도의 랜드마크인 ‘빨강등대’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불을 밝힌다. 노을이 바다 위로 번지는 시간부터 등대 주변 상가에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밤까지, 오이도는 시시각각 변하는 색채의 향연을 선사한다. 과거 어촌 마을의 상징이었던 등대는 이제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져 현대적인 감각의 야경 명소로 거듭났다.오이도 방조제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처가 된다. 등대 전망 데크에 올라서면 인근 시화공단부터 배곧신도시, 그리고 바다 건너 송도국제도시의 마천루가 빚어내는 파노라마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책로 끝자락에 위치한 ‘생명의 나무 전망대’는 화려한 조명과 잔잔한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여름밤 특유의 감성을 자극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이 길은 도심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청량감을 제공한다.경기도 서해안의 변신은 단순히 관광지 조성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화성의 황금해안길이 주는 정적인 휴식과 시흥 오이도가 선사하는 동적인 야경은 서로 보완적인 매력을 뽐내며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자체들은 늘어나는 야간 관광 수요에 발맞춰 경관 조명을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여름철 대표 휴양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해의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코스들은 무더운 여름날 저녁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