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예루살렘 순례자에 침 뱉는 '하레딤'은 누구?

 예루살렘에서 기독교 순례자들을 향해 침을 뱉은 초정통파 유대교인 '하레딤'의 행동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들의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이스라엘의 일반 시민과 정부는 기독교인을 괴롭히지 않지만, 하레딤은 자신들이 선민이라는 믿음에 사로잡혀 기독교를 혐오하고 있다.

 

하레딤 대부분은 토라와 탈무드만 공부해 실용 지식이 부족하므로 일반 직업을 갖기 힘들다. 그들은 병역 의무도 거부하며, 피임하지 않아 출산율이 높다. 하레딤은 유대교 국가를 지향하며, 팔레스타인과 기독교인에 대한 강한 혐오를 드러내고 있다.

 

이스라엘의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은 역사적 배경과 교리적 이유에서 비롯된다. 유대인들은 초대교회를 핍박했으며,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를 유대교의 유일신 개념과 다른 우상숭배로 여긴다. 이에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하레딤의 인구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이스라엘 인구의 25%, 2065년에는 33%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들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대한 강경책을 주문하고, 기독교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표출해 이스라엘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는 바리새인을 위선자라고 꾸짖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하레딤에 대해서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와 유대교 간의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하레딤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이 갈등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10일간 '로즈 판타지' 곡성장미축제 5월 16일 개막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 로즈(All Day Rose)'를 주제로 정하고,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장미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 오후 5시에 진행되던 개막 행사는 오후 7시로 조정되며, 이른 저녁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장미공원에서는 낮 동안 관람객들이 장미의 향연을 즐기며 자유롭게 버스킹을 감상할 수 있는 '올데이 버스킹'과 더불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로즈 OST 뮤직캠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로즈 시네마' 등 다채로운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공모를 통해 제작된 축제 공식 캐릭터 '로지 프렌즈'가 팝업스토어 형태로 처음 공개된다. 축제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할 '로지 프렌즈'는 관람객과의 친근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한편,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려지는 ‘올데이 로즈 퍼레이드’와 ‘로즈 패션쇼’는 주민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형태의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교감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곡성군 지역 예술인들과 예술단체 45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 프로그램에도 다양성과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곡성 출신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은 지역색을 더한 특별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곡성의 대표 축제”라며 “올해는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진정한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5월 중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에서 개최된다. 장미공원에는 세계 각국의 장미 1,004종이 조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시각과 후각의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청년 창업가 플리마켓 등도 연계되어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역시 곡성군은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확대, 포토존 및 휴게 공간 마련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장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곡성이라는 지역이 지닌 문화와 사람, 그리고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