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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배틀에 올인.."中에 50% 추가관세 위협"


트럼프 대통령이 50%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8일까지 34%의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전체 관세율은 총 104%에 이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이를 20%로 인상했다. 최근에는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54%까지 확대했다.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선언했으며,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기존에도 불법적인 기업 보조금, 통화 조작 등의 문제를 일으켜왔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뿐만 아니라, 8일까지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국과의 모든 협의가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를 보였다.  

 

백악관 관계자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ABC뉴스, CN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관세율은 총 10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90일간 관세 유예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혼란이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강경 대응으로 분석된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90일간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이며, 현재 협상 중인 국가가 50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하지만 백악관은 즉각 반박하며 “90일 유예는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백악관은 해셋 위원장의 발언 맥락을 잘못 이해한 보도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혼란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협상을 원하는 국가들과는 조속히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전략은 맞대응에 나선 중국과 같은 국가를 본보기로 삼으면서도, 다른 국가들과는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90일 관세 유예 보도를 둘러싼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의 발언에서도 촉발됐다.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통령은 불공정한 관세 정책을 조정하고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90일간 유예 기간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경고는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뉴욕증시의 급등락을 초래했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지난주 후반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가 90일간 관세를 유예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50%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를 제외한 S&P500과 나스닥이 다시 상승하는 등 시장은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모두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담을 겪고 있으며, 중국 역시 수출 감소와 경기 둔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관세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8일까지 보복 관세를 철회할 것인지, 혹은 추가적인 무역 보복 조치로 맞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중국이 보복 관세 철회를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50% 추가 관세가 현실화되며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더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국은 중국의 산업정책과 국가 보조금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고 있으며, 이에 맞서 중국도 자국의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해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강화하면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중국과의 협상은 중단할 수 있지만, 다른 국가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다른 나라들과 유리한 무역 조건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미국 내 소비자 물가 상승, 기업들의 생산 비용 증가 등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압박해 무역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은 향후 며칠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할지, 아니면 추가 보복 조치로 맞설지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0일간 '로즈 판타지' 곡성장미축제 5월 16일 개막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 로즈(All Day Rose)'를 주제로 정하고,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장미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 오후 5시에 진행되던 개막 행사는 오후 7시로 조정되며, 이른 저녁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장미공원에서는 낮 동안 관람객들이 장미의 향연을 즐기며 자유롭게 버스킹을 감상할 수 있는 '올데이 버스킹'과 더불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로즈 OST 뮤직캠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로즈 시네마' 등 다채로운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공모를 통해 제작된 축제 공식 캐릭터 '로지 프렌즈'가 팝업스토어 형태로 처음 공개된다. 축제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할 '로지 프렌즈'는 관람객과의 친근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한편,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려지는 ‘올데이 로즈 퍼레이드’와 ‘로즈 패션쇼’는 주민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형태의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교감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곡성군 지역 예술인들과 예술단체 45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 프로그램에도 다양성과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곡성 출신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은 지역색을 더한 특별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곡성의 대표 축제”라며 “올해는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진정한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5월 중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에서 개최된다. 장미공원에는 세계 각국의 장미 1,004종이 조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시각과 후각의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청년 창업가 플리마켓 등도 연계되어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역시 곡성군은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확대, 포토존 및 휴게 공간 마련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장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곡성이라는 지역이 지닌 문화와 사람, 그리고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