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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첫 고위급 협상에 달러 강세·금값 하락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첫 고위급 관세 협상에서 양측 모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며 금융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던졌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고, 달러화 가치와 국제 유가도 상승 반전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 8분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이 전장 대비 1.242%, 나스닥 100 선물이 1.638% 각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 역시 1.016% 오르며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협상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네바에서 진행됐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협상단을 이끌었다. 협상 종료 후 베선트 장관은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허 부총리 또한 회담이 "솔직하고 건설적이었으며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12일 양국이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담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경제·무역 협상을 위한 새로운 협의 메커니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부과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4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대해 12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상에서 이와 같은 고율 관세 해소를 위한 첫 발걸음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세 완화 기대감은 외환시장과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 가치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전날 한때 100.086까지 하락했다가 상승 반전해 0.228포인트 오른 100.56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 역시 전장 대비 0.310% 상승한 145.82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44% 오른 배럴당 61.2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0.39% 오른 64.1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지속된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며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관세 전쟁으로 인해 그동안 수요가 급증했던 안전자산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18% 내린 온스당 약 3,285달러로 거래되며 긴장 완화 국면을 반영했다.

 

이번 협상에 대해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미중 간 보다 큰 협상을 위한 프레임워크가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페퍼스톤그룹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중 협상 전 위험자산 보유를 줄여왔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하면서 다시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회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부족할 것”이라며 “지금은 대답보다는 질문이 많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금융시장도 이번 협상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18분 기준, 국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47%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0.23%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중 협상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협상의 실질적인 성과와 향후 양국 간 추가 협상 내용은 공동 성명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융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 5박 6일, 팬스타 크루즈의 초특급 스페셜 코스

만4500톤)를 전세 내 일본 서안의 가나자와,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 등 3개의 매력적인 도시를 방문하는 특별한 여정이다. 2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며, 기존 한국 출도착 크루즈들이 자주 다녀갔던 대만의 기륭이나 일본의 오키나와, 홋카이도 등 인기 항로와는 차별화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팬스타그룹 측은 이번 크루즈가 항공편으로 접근하기 힘든 숨겨진 명소를 방문할 뿐 아니라 기항지마다 체류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최대 10~13시간까지 대폭 늘려 충분한 현지 관광 시간을 확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경유를 넘어 현지의 전통문화와 자연, 풍경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첫 번째 기항지인 가나자와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케이블카와 고원버스 등 다양한 산악 관광 교통수단을 이용해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종단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가나자와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기항지인 마이즈루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마노 하시다테를 비롯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을 ‘이네’의 후나야를 탐방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자연미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이즈루 기항지 프로그램에서는 옛 수도인 교토까지 다녀올 수 있는 선택 관광도 마련되어 있어 일본 문화의 정수를 한층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기항지인 사카이미나토에서는 일본 국보로 지정된 마쓰에 성을 비롯해 요괴 거리, 유시엔 정원, 그리고 일본 최대 규모의 꽃 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정원으로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방문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일본의 전통 미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이번 팬스타 크루즈 여행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먼저 SBS ‘선상의 더 트롯쇼’가 특별 공연으로 진행된다. ‘미스터 트롯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안성훈과 진해성이 선상에서 직접 공연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음악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스타 측은 자체 공연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했는데,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형 ‘박진 쇼’, 그리고 승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크루즈 노래짱’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준비했다.또한 코스타크루즈 선사의 전통 브로드웨이 스타일 공연과 다양한 테마 파티, 댄스 타임 등도 매일 밤 이어져 크루즈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연과 여행이 결합된 문화 체험은 크루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손꼽힌다.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는 기존 인기 노선에서 벗어나 일본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이라며 “충분한 기항지 체류 시간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서안을 다녀오는 이 일정은 국내 크루즈 여행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5박 6일 코스타크루즈 세레나호 크루즈 여행은 일본 문화와 자연을 심도 있게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풍성한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출발 일본 서안 기항 크루즈라는 점에서 국내 여행객들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크루즈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