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레오 14세 교황님 첫 메시지 "무력 아닌 대화와 외교로 평화 모색해야" 발표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후 첫 공식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적인 분쟁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평화와 외교적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교황은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의 간판 뉴스 채널인 TG1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위태로운 국제 정세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무력 사용을 지양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법 모색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첫 언론과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교황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밤 8시에 방송된 TG1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례 없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재의 국제 상황에 대해 깊은 근심을 드러냈다. 그는 "매일 밤낮으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겁다"며, 특히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교황은 최근 국제 사회의 주요 관심사인 중동 지역의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복합적인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는 그의 시야가 특정 분쟁을 넘어 전 지구적 평화 문제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

 


레오 14세 교황은 강력한 어조로 평화를 향한 간절한 호소를 반복했다. 그는 "어떤 명분으로든 무력 사용은 더 큰 고통과 파괴만을 가져올 뿐"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인내심을 가지고 외교적 수단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바티칸 외교의 오랜 원칙인 '대화와 평화적 해결'을 재확인하는 발언이다. 특히 교황은 "이 엄중한 시기에 우리 모두가 겸허한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서로 다른 관점을 경청하며,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개별 국가나 진영의 이익을 넘어선 초국가적인 협력과 연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는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분쟁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이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는 비극적인 현실을 상기시키며, "인간 존엄성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수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TG1과의 인터뷰는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5월 8일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언론과 가진 첫 공식적인 소통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이날 오전 로마 외곽의 바티칸 라디오 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라디오 방송의 중요성을 강조한 직후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황이 즉위 초부터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레오 14세 교황의 이번 첫 인터뷰 메시지는 전 세계 지도자들과 국제 사회에 보내는 강력한 평화 촉구이자, 교황청이 앞으로 국제 문제 해결에 있어 대화와 외교의 역할을 더욱 강조할 것임을 시사한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들이 제주에?... 9월 제주에서 벌어지는 충격적 만남

타 인 제주)를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K-팝과 K-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제주의 로컬 문화와 연계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첫째 날인 9월 12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tvN 프로그램 '핸썸가이즈' 촬영 당시 방문했던 서귀포시 신효동의 '베케 정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어로 부르는 K-팝 스타 노래, K-팝 스타의 안무 배우기, 가야금과 아카펠라로 듣는 K-팝 메들리 콘서트 등 한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팬아트 전시회, 전통 보자기를 활용한 워크숍, 신효마을 투어 등을 통해 팬덤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둘째 날인 9월 13일에는 제주목 관아에서 K-드라마와 K-컬처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한 선흘 할망 작품 전시와 제주목 관아 도슨트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호랑이(더피)를 모티브로 한 작호도 만들기 체험과 저승사자 의상을 입고 네 컷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한류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티웨이항공, 휠체어 전문 여행사와 협력하여 휠체어를 사용하는 K-팝 팬들을 제주로 특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팬들에게도 한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포용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purplefesta2025)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한류 팬들은 공식 SNS를 통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당초 BTS 팬덤을 타깃으로 기획했다가 K-팝과 K-콘텐츠를 사랑하는 세계 한류 팬으로 대상을 넓혀 추진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에게 제주 로컬문화와 연결된 새로운 팬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 콘텐츠와 제주의 지역 문화를 결합하여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제주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