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노벨상 바치겠다"…트럼프에 '올인'한 마차도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야권의 상징적 인물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의 운명을 건 외교적 승부수를 던졌다.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오는 15일, 베네수엘라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를 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을 앞두고 있다. 이는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붕괴한 이후, 차기 지도자를 꿈꾸는 그의 가장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은 냉담하다. 그는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며 그의 지도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마차도와 같은 야권 인사 대신, 마두로 정권의 인사인 델시 로드리게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를 공식적인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어 마차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궁지에 몰린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 정점에는 평소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상을 '공유'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 있다. 이는 그의 절박한 상황과 권력을 향한 강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이번 백악관 방문에서 차기 정부 구상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마차도의 외교 행보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최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납치 및 실종 상태에 있는 모든 국민을 위한 교황의 중재를 요청하며, 자유를 위해 저항하는 자국민의 강인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 역시 베네수엘라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축출된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할 수 있도록 미국이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남미 지역의 안정을 중시하는 교황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결국 마차도의 정치적 미래는 이번 백악관 방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느냐에 달리게 됐다.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지만, 냉혹한 국제 정치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그의 절박한 '환심 작전'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올겨울 가장 사랑한 한국의 여행지는?

었다. 이는 외국인들이 더 이상 유명 관광지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경험을 찾아 한국 구석구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서울의 독주는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큰 역할을 했다. 광화문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서울라이트'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각종 마켓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약 1100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겨울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원도 속초의 부상이다. 전년 대비 숙소 검색량이 37%나 급증하며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이는 신선한 해산물과 닭강정 등 지역 고유의 먹거리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 방문과 미식 탐험이 중요한 여행 테마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한국을 찾은 외국인 국적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일본이 검색량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고, 대만,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태국이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했으며, 단체관광 무비자 입국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숙소 검색량은 전년 대비 56%나 급증하며 시장의 큰손으로 복귀할 조짐을 보였다.외국인들의 여행 활동 역시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롯데월드, N서울타워 같은 랜드마크는 여전히 인기가 높지만, '비짓부산패스' 같은 지역 맞춤형 관광 패스나 '스파랜드', '아쿠아필드' 같은 찜질방 시설의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 이는 편리함과 휴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경향을 반영한다.2026년 겨울, 외국인 관광객들은 눈 덮인 풍경과 겨울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지역의 맛을 탐험하고 한국적인 웰니스 문화를 체험하는 등 보다 깊이 있고 다각적인 여행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한국 관광 시장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이 세계인에게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