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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위기가 외교 문제로, 쿠팡 사태의 나비효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기업 차원의 위기를 넘어 한미 간의 지정학적 갈등 요인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자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해석할 경우, 통상 분야에서 한국이 심각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출신 전문가는 최근 미국 내에 한국의 디지털 규제가 자국 기업에 불리하고 미국 기업을 불공정하게 겨냥한다는 인식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미국 기업 표적'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경우, 이는 통상 보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재등장할 경우 이러한 위험은 더욱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이행이 더디다고 판단하면 관세 인상 등 강경 조치를 주저하지 않는 성향을 보여왔다. 쿠팡 사태가 미 의회 청문회 등을 통해 공론화되고, 이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결론 내린다면, 무역 및 관세 분야에서 한국에 직접적인 비용을 청구하는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압박은 비단 통상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새로운 국방전략(NDS)은 동맹국의 '부담 분담'을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이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는 한국이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북 억제에 대한 주도적인 책임을 져야 하며, 미국의 역할은 지금보다 제한적인 수준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결국 미국은 동맹국이 스스로를 방어할 역량을 갖추기를 원하며, 자국은 '최후의 안전판' 역할에 머무르겠다는 전략적 방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는 한반도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와 역할을 포함한 전반적인 군사 태세 재검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쿠팡 사태를 둘러싼 통상 마찰 가능성과 국방 분야의 부담 분담 요구는 별개의 사안처럼 보이지만, 동맹국에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하는 미국의 큰 정책적 흐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유사시 한국이 최전선에 서야 한다는 미국의 전략적 구상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여행도 이젠 맞춤 시대, 60대 여성만을 위한 싱가포르

행이 최근 선보인 '레이디 시니어 프리미엄 싱가포르'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오직 60대 여성 고객만을 위해 설계된 고품격 여행 상품이다.이번 여행의 핵심은 '대접받는 휴식'이라는 콘셉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행의 모든 동선을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호텔인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에 집중시켰다. 특히 마리나 베이 샌즈가 정면으로 보이는 클럽 룸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여행의 품격은 호텔 클럽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서비스로 완성된다. 투숙객은 전담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개별적으로 체크인을 마친 뒤, 하루 다섯 차례에 걸쳐 제공되는 미식 서비스를 온종일 즐길 수 있다. 아침 식사부터 가벼운 스낵, 오후의 애프터눈 티, 저녁 칵테일과 야간 디저트까지,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완벽한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특히 저녁 6시 이후 클럽 라운지는 12세 미만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 키즈 존'으로 운영되는 점이 돋보인다. 소란스러움을 피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동행과 함께 칵테일 한 잔을 나누며 싱가포르의 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다. 이는 여행의 주인공인 60대 여성들의 평온한 휴식에 초점을 맞춘 기획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시니어 여행객의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구성도 눈에 띈다. 빡빡한 일정 대신 여유로운 휴식을 지향하며, 매일 의복 세탁과 다림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여행 내내 단정한 차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호텔 인근을 오갈 때는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해 이동의 부담을 최소화했다.이 상품은 바쁘게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고된 여행에서 벗어나, 평생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온전한 쉼과 존중을 선물하는 과정으로 기획되었다.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60대 여성들이 자신의 인생에 멋지고 새로운 페이지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이 여행의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