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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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숙청 후 군 기강 잡는 시진핑의 진짜 속내는?

 대대적인 군부 숙청의 칼바람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춘제(음력 설)를 앞두고 군심 다잡기에 나섰다. 명절 기간 군 기강을 재확립하고 자신의 군 장악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최근 격변을 겪고 있는 인민해방군 내부에 다시 한번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시 주석은 국방부 청사인 팔일빌딩에서 화상으로 전군 부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보고를 받은 뒤, 명절 연휴 기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어떤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행보는 최근 인민해방군을 뒤흔든 사상 초유의 숙청 작업과 맞물려 해석된다. 국방부장과 로켓군 수뇌부가 통째로 증발하고, 군 서열 2위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까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군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낙마한 직후에 이루어진 공개 활동이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이러한 격변을 '혁명적 단련'이라 표현하며 반부패 투쟁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동시에 모든 장병에게 당의 말을 확고히 듣고 따를 것을 재차 강조하며,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현재 중국의 최고 군사 지도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는 연이은 숙청으로 수뇌부 대부분이 공석인 기형적인 상태다. 시 주석과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소수의 인물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사실상 시 주석의 1인 지배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시 주석은 군부 다잡기와는 별개로 비공산당 인사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하고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당부하는 등 민심을 아우르는 행보도 보였다. 이는 강력한 권력 장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창 청보리밭, 23만 평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고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주제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의 무대가 되는 학원농장 일대는 약 77만㎡(2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다.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파도처럼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람 키만큼 자란 보리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오직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올해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고창군은 주차요금 1만 원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상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다.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보리밭과 숲길을 둘러보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다. 특설무대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등 흥겨운 공연이 연일 이어지고, 보리떡, 복분자, 풍천장어 등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고창군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주요 지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깨끗한 축제 운영에도 힘쓸 방침이다.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