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대숙청 후 군 기강 잡는 시진핑의 진짜 속내는?

 대대적인 군부 숙청의 칼바람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춘제(음력 설)를 앞두고 군심 다잡기에 나섰다. 명절 기간 군 기강을 재확립하고 자신의 군 장악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최근 격변을 겪고 있는 인민해방군 내부에 다시 한번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시 주석은 국방부 청사인 팔일빌딩에서 화상으로 전군 부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보고를 받은 뒤, 명절 연휴 기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어떤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행보는 최근 인민해방군을 뒤흔든 사상 초유의 숙청 작업과 맞물려 해석된다. 국방부장과 로켓군 수뇌부가 통째로 증발하고, 군 서열 2위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까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군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낙마한 직후에 이루어진 공개 활동이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이러한 격변을 '혁명적 단련'이라 표현하며 반부패 투쟁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동시에 모든 장병에게 당의 말을 확고히 듣고 따를 것을 재차 강조하며,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현재 중국의 최고 군사 지도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는 연이은 숙청으로 수뇌부 대부분이 공석인 기형적인 상태다. 시 주석과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소수의 인물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사실상 시 주석의 1인 지배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시 주석은 군부 다잡기와는 별개로 비공산당 인사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하고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당부하는 등 민심을 아우르는 행보도 보였다. 이는 강력한 권력 장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생샷 명소, 이번 주말 보령으로 떠난다

다. 청보리밭의 푸른 물결부터 시간이 멈춘 간이역, 그림 같은 항구까지, 이야기와 풍경이 어우러진 곳들이다.그 중심에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과 '이재, 곧 죽습니다'의 배경이 된 천북면 청보리밭이 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이곳에서는 어른 허리 높이까지 자란 청보리가 바람에 넘실대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이 피어났던 바로 그 풍경 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청보리밭 언덕 위에는 폐목장을 개조한 카페가 자리해 특별한 쉼터를 제공한다. 이곳에 앉으면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의 파노라마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원한 음료와 함께 푸른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청소면의 청소역으로 향해야 한다. 1929년에 문을 연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인 이곳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1980년대의 모습을 스크린에 새겼다. 소박한 역사 건물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역 주변에는 그 시절의 거리를 재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오천항은 서정적인 항구의 풍경과 역사를 동시에 품고 있다. 항구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의 충청수영성은 조선 시대 서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이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영보정에 오르면, 고깃배들이 정박한 아기자기한 항구와 서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진다.특히 충청수영성은 야간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낭만적인 야경을 감상한 뒤에는 인근 식당에서 갓 잡은 키조개를 비롯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오감 만족 여행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