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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보다 비싼 오픈AI, 투자자들이 고개 젓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포문을 연 오픈AI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챗GPT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정작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천문학적인 기업가치와 실제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표가 제기되며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가장 큰 논쟁거리는 단연 기업가치다. 현재 비공개 시장에서 오픈AI의 가치는 약 8,500억 달러(약 1,270조 원)로 평가된다. 이는 올해 예상 매출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로,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매출비율(PSR) 12배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이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유명 공매도 투자자 짐 차노스를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오픈AI와 엔비디아의 펀더멘털 차이를 강조한다. 엔비디아는 독점적인 시장 지위, 높은 이익률, 풍부한 현금 흐름을 갖춘 반면, 오픈AI는 아직 명확한 수익 모델을 확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왜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 검증된 기업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고평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강력한 경쟁자의 부상 역시 오픈AI의 위험 요소로 꼽힌다. 구글과 아마존의 투자를 받은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오픈AI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앤트로픽 역시 IPO를 계획하고 있어, AI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가 가진 본질적인 비용 구조도 문제로 지적된다. AI 모델을 운영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고정비를 발생시킨다. 이는 정부 계약이 끊기면 인력 감축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과 달리, 사업이 부진해도 쉽게 줄일 수 없는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오픈AI의 기술적 리더십과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돈을 버는 능력에 대해서는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AI 혁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넘어,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오픈AI의 상장 성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에버랜드, 역대급 꽃잔치 개최..사파리 리뉴얼에 서커스까지

12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하는 튤립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신규 공연과 리뉴얼된 사파리 콘텐츠 그리고 세계적인 예술가와의 협업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축제의 중심인 포시즌스가든은 약 1만 제곱미터 규모의 광활한 부지에 마이 스프링 팔레트라는 콘셉트로 거대한 튤립 정원을 조성했다. 에버랜드는 올해 튤립 식재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정원 연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압도적인 규모감을 자랑한다. 특히 대형 발광다이오드 스크린과 실제 화단을 결합한 인피니티 튤립 가든은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원 곳곳에는 봄의 색채를 가득 담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소셜미디어에 올릴 인생 사진을 찍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야간에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나이트 튤립 가든이 펼쳐진다. 화려한 조명과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한 가든 라이팅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수만 개의 광섬유 조명과 예술적인 아트 조형물이 정원 전체를 수놓으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낮에는 화사한 꽃의 향연을 즐기고 밤에는 환상적인 빛의 예술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꽃구경 외에도 오감을 만족시킬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도 풍성하다. 튤립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컬러링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튤립 모양의 디저트와 신선한 봄 채소를 듬뿍 넣은 샐러드 등 시즌 한정 메뉴들도 선보인다. 오직 튤립축제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굿즈들도 마련되어 있어 축제의 여운을 집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이번 축제 기간에는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 정원인 하늘정원길도 같은 날 개방되어 은은한 매화 향기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에버랜드의 최고 인기 시설 중 하나인 사파리월드는 다음 달 1일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사자와 호랑이 그리고 불곰 등 맹수들을 더욱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방사장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탐험 차량을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 전기차 버스로 전면 교체하여 동물을 보호함과 동시에 관람객들에게는 더욱 몰입감 넘치는 탐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 콘텐츠 역시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강화됐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가 결합된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이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세계적인 서커스 공연인 윙즈 오브 메모리가 매일 두 차례씩 진행된다. 눈을 뗄 수 없는 아찔한 묘기와 예술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이 공연은 에버랜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튤립축제는 꽃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새로워진 사파리월드와 세계적인 수준의 신규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와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에버랜드에서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20만 송이의 꽃들이 빚어내는 무지갯빛 물결과 짜릿한 사파리 탐험 그리고 밤하늘의 불꽃까지 더해진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올봄 반드시 가봐야 할 최고의 축제로 기억될 전망이다.벚꽃이 피기 전 가장 먼저 찾아오는 튤립의 유혹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것으로 보인다. 화사한 봄꽃 사이를 거닐며 일상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봄의 전령사가 전하는 향기로운 초대장이 지금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