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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본다…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다시 달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수차례의 연기 끝에 유인 달 궤도 비행 미션인 '아르테미스 2호'의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번 비행은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이번 역사적 임무에는 총 4명의 우주비행사가 참여한다.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을 필두로 조종사 빅터 글로버, 미션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크가 미국을 대표하며, 캐나다 우주국 소속의 제레미 한센이 함께한다. 이들의 비행은 크리스티나 코크를 '달로 향하는 첫 여성'으로, 빅터 글로버를 '첫 유색인종'으로 기록하며 인류의 포용적 가치를 우주로 확장시킨다.

 


아르테미스 2호의 핵심 목표는 달 착륙이 아닌, 차세대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심우주 비행 성능을 완벽히 검증하는 것이다. 발사 후 첫 24시간 동안은 지구 궤도를 선회하며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 통신, 항법 시스템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점검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달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된다.

 

오리온 우주선은 4일간의 비행 끝에 달 궤도에 진입하며, 이 과정에서 아폴로 13호가 세웠던 인류의 원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지구로부터 약 40만 5500km 떨어진 지점까지 나아가며 인류의 활동 반경을 우주로 한 뼘 더 넓히게 된다. 이는 인류가 도달했던 가장 먼 우주 공간이 될 것이다.

 


이번 임무의 백미는 인류가 한 번도 직접 본 적 없는 '달의 뒷면'을 새로운 시각에서 관측하는 것이다. 과거 아폴로 미션 당시와는 달리, 달 뒷면 일부에 햇빛이 비치는 순간에 근접 비행하며 고해상도 이미지와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는 원격 탐사 위성이 아닌 인간의 눈으로 직접 미지의 영역을 확인하는 첫 사례다.

 

수소 연료 누출 등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NASA는 모든 결함을 해결했다고 자신했다. 이제 아르테미스 2호는 강력한 SLS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유인 테스트 비행의 성공은 인류가 달에 다시 발을 딛는 '아르테미스 3호' 미션으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디딤돌이 될 것이다.

 

정부가 만든 '왕사남' 성지순례 코스 등장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초대한다.올해 '왕릉팔경'의 첫 번째 여정은 바로 단종의 이야기다. 기존에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만 당일로 둘러보던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대폭 확대하여 그 깊이를 더했다. 영화를 통해 단종의 삶에 몰입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1박 2일 코스는 단종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어린 나이에 상왕으로 물러나 머물러야 했던 창덕궁에서 시작해, 유배지이자 결국 무덤이 된 영월 장릉, 평생 남편을 그리워한 정순왕후의 한이 서린 남양주 사릉, 그리고 마침내 부부의 신주가 함께 모셔진 종묘 영녕전까지, 그의 비극적 서사를 온전히 체험하도록 구성했다.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린 속 서사가 눈앞의 유적과 만나면서 역사가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대중적 관심을 실제 역사 탐방으로 연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단종 이야기 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는 역사학자 신희권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경복궁, 양주 회암사지, 구리 동구릉을 탐방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분야 명사와 함께하는 심도 깊은 테마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역사 속으로 떠나는 이번 '왕릉팔경'의 4월과 5월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바로 내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된다. 회당 26명에서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 유료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의 빠른 예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