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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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버린 日 우익 잡지, K-방산 성공 비결 집중 조명

 평소 한국에 부정적인 논조를 유지해 온 일본의 보수 성향 월간지가 최근 자국의 무기 수출 정책과 관련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해당 매체는 방위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룬 한국의 현주소를 조명하며, 자국 독자들에게 한국의 성공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한국의 기술력을 깎아내리던 기존 시각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으로, 국제 무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이번 분석을 내놓은 인물은 과거 일본 정부의 안보 부서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국제정치 분야 권위자다. 그는 한국이 연간 수조 원대 규모의 무기를 해외에 판매하며 전 세계 최상위권의 방위 장비 공급국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는 여전히 반한 감정에 사로잡혀 한국의 성과를 평가절하하려는 경향이 존재하지만,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한국산 무기의 판매 실적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명백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전문가는 한국 방위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풍부한 실전 운용 경험을 꼽았다. 수출 효자 품목인 자주포는 과거 북한과의 국지전 상황에서 위력을 입증했다. 기습 공격을 받는 악조건 속에서도 반격에 성공한 사례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실전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중동 지역에서 적의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방공 무기 체계 역시 향후 수출 시장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징병제 국가라는 환경이 만들어낸 뛰어난 조작 편의성이 언급됐다. 의무 복무 기간이 짧은 병사들이 복잡한 훈련 없이 실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직관성과 단순함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비슷한 제도를 채택한 다른 국가들의 요구 조건과 일치하며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 극한의 기후 환경에서도 직접 현지에서 운용 교육을 실시하고 고장 시 즉각적인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방위적인 수출 지원 체계 역시 한국 방산의 성공 비결로 지목됐다. 국가 원수가 직접 세일즈 전면에 나서고, 외교 및 국방 당국이 현지 정보를 수집하며 군사 교류와 무기 판매를 연계하는 범정부적 접근 방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과거 중동 국가에 원전을 수출할 당시 자국 군을 현지에 파견했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역대 모든 정권이 국방력 강화와 무기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도 일본과는 대비되는 강점으로 꼽혔다.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안보 환경은 역설적으로 한국이 방위 산업을 육성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일본 보수 매체가 한국의 사례를 다룬 배경에는 최근 자국의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방위 산업을 육성하려는 현 정권의 정책적 기조가 깔려 있다. 해당 전문가는 일본 역시 충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현 가능한 분야부터 차근차근 수출을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장비 생산 과정에서 양국 간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었다.

 

궁능유적본부, 출입 통제된 서향각 내부 개방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무언자적, 왕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궁의 아침이 선사하는 평온함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인적이 드문 이른 시간에 궁궐의 가장 깊숙한 곳을 거닐며 과거 왕들이 누렸던 사색의 시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이번 관람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동선을 따라 안내자의 설명을 듣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 스스로가 자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며 온전히 공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별도의 해설 없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목과 맑은 연못, 그리고 고풍스러운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 인위적인 소음이 배제된 상태에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궁궐 특유의 여백의 미를 느끼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다.특별 개방되는 구역들도 이번 행사의 매력을 더한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주합루 권역의 서향각이 행사 기간 동안 활짝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후원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영화당과 애련정 역시 내부 공간을 개방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밖에서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 내부에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조선 시대 전통 건축과 조경이 이루어내는 완벽한 조화를 체감할 수 있다.관람객들의 편안한 사색을 돕기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후원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부용지와 애련지 주변에는 곳곳에 의자가 배치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산책 도중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물가에 비친 정자의 모습을 바라보거나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숲의 정취를 만끽하며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생각에 잠기거나 묵언의 명상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창덕궁은 조선의 여러 임금들이 오랜 기간 머물며 국정을 돌보았던 실질적인 법궁 역할을 수행한 역사적인 장소다. 특히 주변의 자연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산세와 물길을 그대로 살려 전각을 배치함으로써, 인공적인 요소와 자연이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한국적인 궁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독창성과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왕의 은밀한 휴식처였던 후원은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 등 다양한 구역으로 나뉘어 한국 전통 정원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본 행사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하여 9시까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고궁의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참여 연령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제한된다. 관람권 예매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매회 입장 인원은 25명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소정의 참가비가 발생하는 유료 행사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