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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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더비' 대격돌, 황희찬 시즌 2호골 기록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이 2-2로 비겼다. 양 팀은 리그 11위와 17위에 머물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토트넘은 박싱데이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울버햄프턴은 감독 교체 후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이번 경기는 시즌 첫 '코리안더비'로,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황희찬은 전반 7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이번 골은 황희찬이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이어간 득점이었다.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부활을 알렸다. 황희찬은 득점 후,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잠시 묵념을 했다. 묵념 세리머니는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황희찬은 이후 자신의 SNS에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황희찬은 경기가 끝난 후 SNS를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29일 오전, 제주항공 7C2216편이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해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국내 항공기 사고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경기는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이 각각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실축 후 자책하며 고개를 떨궜고, 황희찬은 득점 후 추모 세리머니를 펼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붉은 말 포토존에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2026년은 강릉으로

모래시계공원 일대에서 '2026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묵은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을 강릉의 겨울 바다에서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는 '붉은 말의 해'다.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설치되는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30분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한 해의 소망을 적어 거는 소망트리와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되어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신년 라이트닝존'에서는 감성적인 조명 아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병오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붉은 말' 형상의 대형 야외 포토존이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설치되어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정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202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역시 경포해변과 같은 시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설무대 공연과 체험존이 운영되며, 무엇보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거대한 모래시계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몸을 뒤집는 장관은 오직 정동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포의 현대적인 축제 분위기와 정동진의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취향에 따라 새해 첫 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강릉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포와 정동진에 각각 행사관리본부를 운영하고,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일출 시간대(오전 7~8시)에는 교통 및 안전을 위한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다만,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바다부채길, 바다내음캠핑장, 사천 해중공원 전망대 등 일부 시설은 해돋이 시간대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릉에서의 희망찬 새해 첫 출발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