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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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심에 반한 전민재, "열광적인 환영 감사해"

지난해 11월,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내야수 전민재(26)는 최근 자신이 진정한 롯데 선수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 사직구장 근처에서 식사를 하던 중, 한 팬이 자신을 알아보고 옆자리에서 밥값을 계산해줬다는 전민재는 "이게 롯데 선수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롯데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후한 모습을 보고 그는 "정말 롯데 선수가 됐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고 전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서 두산에 지명된 전민재는 내야 유틸리티 선수로 점차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100경기 출장과 함께 타율 2할4푼6리(248타수 61안타), 2홈런, 32타점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기여를 했다. 유격수, 3루수, 2루수로 활약하며 내야에서 다재다능한 역할을 했다. 그가 두산 내야진에서 경쟁을 이끌며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로 롯데로 이적하게 되었다.

 

롯데는 전민재를 통해 내야진 뎁스를 강화하고, 유격수 경쟁을 새로운 판도로 만들 수 있는 선수로 주목했다. 전민재는 입단과 동시에 입단 동기이자 친구인 투수 정철원과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이들은 롯데에 영입되기 위해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 투수 최우인 등 유망주들을 내주는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 롯데는 전민재의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트레이드 이후, 전민재는 서울을 떠나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사직구장에 출근해 비시즌 운동을 시작하면서 롯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잠실구장에서 비시즌 훈련을 할 때는 팬들이 없었는데, 사직구장은 비시즌에도 팬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민재는 아직 팀 동료들과의 적응이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출근할 때마다 신기하고 어색하다"며 "스프링캠프를 가봐야 실감날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히 고교 시절 함께 뛰었던 고승민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두산에서의 마무리캠프에서 뛰어난 성장을 보여줬던 전민재는 2025시즌을 자신만의 해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트레이드가 자신의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트레이드가 실감나지 않았지만, 롯데가 나를 원했다는 점에서 기쁨을 느꼈다"며 "저도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가 됐다는 생각에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현재 롯데 주전 유격수는 박승욱이다. 전민재는 "승욱이 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존경을 표하면서도 유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민재는 "수비가 우선이지만, 타격도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며 "안 다치고 일본 미야자키 캠프까지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전에는 루틴 없이 운동했다면 이제는 체계적인 루틴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손호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큰 성과를 거두었고, 이제 전민재도 손호영의 뒤를 이어 내야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민재는 자신감을 가지고 "팀과 함께 잘하고 싶다"고 다짐하며, 롯데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모두투어, 가족 맞춤 제주 판타지 선보여

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국내 안전 여행 상품’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가지 제주도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을 공식 발표했다.이번 기획전은 여행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여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었으며, 한국여행업협회는 1차와 2차에 걸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총 9개 여행사에서 27개의 안전 여행 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모두투어는 제주도 여행 상품인 ‘[어싱 투어] 제주도’와 ‘[우리만 효도] 제주도’ 두 개가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평가 항목은 상품의 독창성과 일정 구성(40점), 안전 예방 및 정보 제공 체계(35점), 그리고 조직의 안전 운영 시스템(25점)으로 이루어졌으며, 모두투어는 기획력과 안전 운영 시스템에서 고른 점수를 얻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먼저 ‘[어싱 투어] 제주도’는 자연 치유를 콘셉트로 한 웰니스 여행 상품으로, 여행 내내 상업적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노팁·노옵션·노쇼핑’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4인 이상 예약 시 단독 출발이 가능해 가족이나 소규모 그룹만의 프라이빗한 여행도 보장된다. 주요 여행 코스에는 제주 자연의 힐링 명소로 꼽히는 소산오름 치유의 숲과 숨골 광장이 포함돼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맨발 걷기 명소인 ‘동이홍이네 황톳길’에서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함께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체험과 자연과의 교감을 제공한다.‘어싱(Earthing)’은 맨발로 자연과 접촉해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활동으로, 웰니스 트렌드 속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이러한 어싱 체험을 중심으로 꾸려져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마음과 몸의 치유를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제주 현지의 특산물과 미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7회에 걸친 식사 일정에 갈치조림, 뿔소라 톳밥 정식, 바나나잎 숙성 흑돼지 등 지역 특산 요리가 포함되어 미식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다음으로 [우리만 효도] 제주도는 중장년층을 위한 가족 단독 효도 여행 상품으로 설계됐다. 이 상품 또한 ‘노팁·노옵션’ 정책을 철저히 지키며, 5성급 호텔에서의 연박 숙박과 맛 중심의 일정 구성으로 편안함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노약자도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배려했다. 주요 방문지로는 산책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비양도, 말등대, 풍차 해안도로 같은 자연 명소가 있으며, 제주 아트 서커스와 국립 제주박물관 등 중장년층에게 친숙한 문화 콘텐츠도 포함돼 여행 만족도를 높인다.모두투어 상품 본부장 이대혁 씨는 “이번에 선정된 두 상품은 최신 제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 기획과 안전 운영 시스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제주를 넘어서 전국 각지로 안전 여행 기준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2025 국내 안전 여행 상품’ 기획전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자세한 내용과 예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여름철 안전하고 특별한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안전과 힐링, 프라이빗한 여행 경험을 모두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제주 여행 상품으로서, 이번 기획전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국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