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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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탄 매킬로이, 비밀 병기로 PGA 챔피언 노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 남자골프 2위인 그는 2023 시즌에 이어 2024 시즌에도 강력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이미 시즌 첫 승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탄 매킬로이는, 이번에는 장비 교체라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또 다른 승부수를 띄웠다. 플로리다주 베이힐 클럽&로지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티셔널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는 새로 바꾼 장비들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매킬로이는 "공을 교체하면서 장비에도 변화를 주었다"며 "웨지를 한 개 줄이고, 백의 상단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테일러메이드 골프 용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전, 공을 TP5x에서 TP5로 교체한 바 있다. 이 변화로 스핀 컨트롤이 더 유연해지고,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매킬로이는 밝혔다.

 

특히 그는 "새 공은 짧은 아이언에서 스핀량이 많고, 3/4 스윙을 할 때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전하며, 이를 기반으로 피칭웨지의 로프트를 1.5도 낮추어 48도로 만들고, 54도와 60도 웨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50도 웨지를 제외했다. 과거 46도, 50도, 54도, 60도의 4개 웨지를 사용했으나, 이번에 웨지를 3개로 줄이면서 전략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매킬로이는 자신의 클럽 백에서 상단 구성을 새롭게 조정했다. 드라이버는 올해 나온 신제품 Qi35로 바꿨으며, 300~305야드를 실거리로 보내는 3번 우드(15도)를 장착했다. 매킬로이는 "오랫동안 실거리 300야드를 날릴 수 있는 클럽을 찾고 있었다"며, 과거 사용했던 3번 우드는 285~290야드를 보냈으나, 다른 선수들이 드라이버로 300~310야드를 보내는 상황에서 불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특히 좁은 페어웨이가 있는 코스에서는 320야드를 날리는 그의 장타력이 부담이 될 때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킬로이는 강한 로프트의 3번 우드로 비거리를 늘렸으며, 5번 우드를 4번 우드(18도)로 교체하고, 3번 아이언을 추가해 5번 우드를 대체하게 되었다. 그는 "이제 내 백에는 260야드, 280야드, 300야드를 날리는 다양한 클럽과 드라이버까지 포함된 조합이 완성됐다"며, 티샷에서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킬로이의 이 같은 과감한 클럽 구성 변화는 팬들로 하여금 이번 대회에서 그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 인터뷰에서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이 한 군데로 모이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환영할 것이지만, 현재 PGA 투어의 흐름이 강하기 때문에 굳이 통합을 위한 협상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의 운영 방식 변화에 대해서도 "대안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토너먼트 방식이 흥미를 끌겠지만, 최선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매킬로이의 장비 변화와 함께 PGA 투어의 강력한 경쟁 속에서 그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 변화가 그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킬로이는 이미 2024 시즌 초반에 굳건한 기량을 입증한 만큼, 이번 아널드 파머 인비티셔널을 비롯한 향후 대회에서 새로운 전략을 통해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많은 골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봄의 전령, 국립수목원에 피어나다

목원이 다채로운 꽃축제로 봄맞이 채비를 마쳤다. 4월부터 5월까지, 튤립, 무스카리, 새우난초, 제라늄 등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봄꽃들이 국립수목원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방문객들의 눈과 코,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완료했다.20일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봄을 맞아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꽃축제 소식을 전하며,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모든 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가장 먼저 봄꽃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곳은 바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다.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수목원 입구 광장과 보라정원 일대에서는 '튤립·무스카리 꽃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무려 9만여 송이에 달하는 튤립과 무스카리가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영주새우난회와 손잡고 '새우난초 전시회'를 개최, 특별함을 더한다.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새우난초 13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신비롭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새우난초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열려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튤립과 사랑스러운 분홍빛 비올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사하고 로맨틱한 봄 풍경을 선사,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예정이다.특히 세종수목원의 지중해온실에서는 300여 품종에 달하는 제라늄 특별 전시가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자랑하는 제라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지중해의 따스한 정취를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사계절전시온실 앞 축제마당에서는 플리마켓 행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꽃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봄을 맞아 전국의 국립수목원에서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들이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꽃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향긋한 봄 내음이 여러분의 일상에 특별한 행복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지금 바로 봄꽃 여행을 계획하고, 국립수목원에서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