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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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새로운 퍼터로 KLPGA 개막전 우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황유민이 새로운 퍼터로 효과를 보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3일 부산 금정구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황유민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김민솔(8언더파)과 4타 차이를 보였지만, 대회가 아직 3라운드 남아 있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처음 겪어보는 코스라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파5홀 중 3개는 투온이 가능하고, 파4홀 대부분이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타력을 강점으로 삼아 이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며, 특히 퍼트에서 큰 효과를 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황유민은 새로운 퍼터를 사용했다. 그는 "제로 토크 퍼터로 바꿨다. 김효주 언니가 우승하는 걸 보고 따라서 바꿨는데, 실제로 효과가 좋았다"며 "헤드의 미세한 움직임이 적어 직진성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용해봤는데 정말 그렇다. 특히 쇼트 퍼트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제로 토크 퍼터'는 최근 골프계에서 주목받는 퍼터로, 헤드 중심부와 샤프트 중심 축을 일치시켜 흔들림 없는 스트로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1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가 우승할 때 사용한 퍼터이며, 올해 2월 LPGA 개막전에서 김아림도 같은 퍼터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황유민은 "이 퍼터를 어제 처음 받아서 한 시간 정도 사용해 봤고, 오늘 라운드 전에 10분 연습했는데 느낌이 좋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이날 선두 김민솔의 9언더파 스코어를 확인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결국 4타 차로 따라붙으며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내 플레이만 집중하면 충분히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이기 때문에 과정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황유민은 KLPGA에서 통산 66승을 기록한 '전설' 신지애와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급한 성격인데, 지애 언니는 해야 할 일을 여유 있게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유틸리티 샷을 정말 잘 치시더라. 탄도가 높고 스핀량이 많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신지애의 경기 운영 능력을 칭찬했다. 황유민은 2라운드에서도 신지애와 동반 플레이를 하며 경험을 쌓겠다고 밝혔다.  

 

KLPGA 국내 개막전에서 2연패를 노리는 황유민이 새로운 퍼터와 장타력을 앞세워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남은 라운드에서 그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5년 ‘핫’한 관광지로 등극한 서울 비밀 명소는?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12일 트립닷컴이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명소인 별마당 도서관이 문학과 예술, 여행을 접목한 ‘예술 혁신’ 사례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결과로, 국내 관광 산업과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트립닷컴 그룹은 지난 5월 말 ‘인비전.2025(Envision.2025)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관광 혁신상을 신설하며 전 세계 관광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상은 트립닷컴 플랫폼 내 예약 증가, 소셜미디어 확산 효과 등 인지도 제고 영향,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전 세계 대중 대상 공개 투표, 그리고 국제 관광기관 전문가들의 심사 세 가지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되었다.수백 개의 후보 중 엄선된 10개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각 프로젝트에는 6만 달러(한화 약 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몰입형 공연 ‘스피어 애프터라이프 쇼(Afterlife Show at the Sphere)’,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럭셔리 리조트 ‘셰바라 리조트(Shebara Resort)’,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등 세계 유수의 혁신 관광 프로젝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창적인 예술 관광 콘텐츠로서 주목받았다. 별마당 도서관은 높이 1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서가와 7만여 권의 다양한 장서로 이루어진 도심 속 개방형 문화 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매주 명사 초청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 향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별마당 도서관은 트립닷컴의 AI 기반 추천 목록 ‘트립.베스트(Trip.Best)’에도 선정되어 한국 여행 명소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트립닷컴 한국지사장 홍종민은 “별마당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문화적 경험과 시각적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도시형 관광 콘텐츠”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일로,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국내 외래 관광객 수는 2022년 319만 명에서 2023년 1,103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2024년에는 1,636만 명 이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별마당 도서관과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문화 관광 콘텐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한국 관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서울 강남구의 별마당 도서관이 전 세계 주요 혁신 관광 프로젝트와 나란히 선정된 것은 단순히 한 건물의 문화적 성과를 넘어 한국 관광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큰 동력을 제공하는 별마당 도서관의 역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과 한국 전역의 문화관광자원이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