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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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흔들 '어썸킴' 김하성, 돌아오자마자 탬파베이 '지구 씹어먹을 기세'

 '어썸킴' 김하성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어깨 수술에서 회복한 내야수 김하성을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하고 공식 로스터에 복귀시켰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의 복귀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탬파베이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김하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 연장 대신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어깨 수술 여파로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1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입단 당시 '4월 말에서 5월 초' 복귀를 예상했지만, 충분한 회복을 위해 재활에 매진하며 서두르지 않았다. 5월 중순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돌입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지난 5월 2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전에서 첫 재활 경기를 치렀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중, 예상치 못한 햄스트링 통증으로 재활 일정이 잠시 중단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열흘간의 휴식 후 6월 21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전으로 복귀,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예열했다. 특히 25일 멤피스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무려 5출루 경기를 완성,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팀의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며 수비 감각을 조율한 김하성은 지난 2일 노폭 타이즈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첫 장타를 터트렸다. 도루까지 한 차례 성공하며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그의 트리플A 최종 성적은 21경기 타율 0.208(72타수 15안타) 홈런 없이 6타점 OPS 0.602다. 비록 타율은 낮았지만, 이는 재활 과정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현재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48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으며, 같은 지구 2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반 경기 차로 뒤져있다. 미국 매체 애슬론스포츠는 "김하성이 팀에 합류한다면 최근 선전 중인 탬파베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선수단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인 2023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4위를 기록하고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 겸장 선수임을 입증한 바 있다. 올 시즌 탬파베이의 유격수 포지션은 호세 카바예로와 테일러 월스가 맡아왔지만, 매체는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준의 수비를 선보이며 훨씬 더 나은 타격감을 자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의 합류가 팀 전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했다.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돌아온 김하성이 탬파베이의 가을야구 진출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시 당일 '완판' 기록! 20대 여성들이 프로야구장 대신 에버랜드로 몰려가는 이유

을 거둔 시즌1에 이어 더욱 다채롭고 귀여운 굿즈 라인업으로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프로야구 관람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20대 여성을 비롯한 젊은 야구팬들을 겨냥한 이번 협업은 에버랜드의 인기 캐릭터 '레시'와 프로야구의 만남으로, 첫 시즌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확장된 형태로 돌아왔다. 에버랜드 내 '라시언 메모리엄' 매장에 자리한 이 특별 스토어는 국내 프로야구 9개 구단(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의 한정판 굿즈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시즌1에서는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 관련 굿즈 약 20여 종만 선보였던 것에 비해, 시즌2에서는 상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이번에는 승리요정으로 변신한 '레시'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인 병아리 캐릭터 '비비'가 응원단장으로 새롭게 등장해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키링(열쇠고리), 봉제 인형, 크로스백, 미니 파우치 등 총 110여 종의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최강레시 시즌2 상품들은 출시 당일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승리요정 레시와 응원단장 비비의 봉제 인형, 키링 등은 출시 직후 품절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스토어의 인테리어 또한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요소로 가득하다. 매장은 9개 프로야구 구단의 라커룸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레시와 비비가 열렬한 응원을 하고 간식을 먹는 등 실제 야구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에버랜드는 스토어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올스타전을 맞아 레시 워킹 캐릭터가 팬 페스트존에 등장해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레시앤프렌즈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인증 이벤트를 통해 최강레시 응원 타월을 선물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번 'KBO 최강레시 스토어'는 프로야구의 열기가 절정에 달하는 여름 시즌을 맞아 스포츠와 캐릭터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프로야구의 만남은 기존 야구 팬들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좋아하는 새로운 소비자층까지 끌어들이며 야구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최강레시가 더욱 다양한 상품과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와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프로야구와 캐릭터 IP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