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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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 찢고 돌아온 김하성, 첫 타석 '핵폭탄급' 총알 안타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악령을 털어내고 돌아온 그라운드에서 첫 타석부터 총알 같은 안타를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의 방망이에서 터져 나온 강렬한 타구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는 시원한 복귀포이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후반기 비상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던 김하성은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수술 후 강도 높은 재활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던 그는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는 듯했으나,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종아리 경련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이번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진단되었고, 김하성은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으며 사흘 만에 다시 타석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부상자 명단 등재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는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러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하성은 1-0으로 탬파베이가 리드하던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급 선발 투수인 우완 잭 플래허티.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김하성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플래허티가 4구째 던진 86.2마일(138km)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김하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타이밍으로 받아쳤다. 그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총알처럼 좌익수 앞으로 뻗어나갔고, 타구 속도는 무려 106.4마일(171km)을 기록하며 강한 힘과 정확한 컨택 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는 김하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이자, 올 시즌 그의 타격감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다.

 


안타로 1루를 밟은 김하성은 후속타자 제이크 맹엄의 내야안타 때 재빠르게 2루 베이스를 밟고 득점권에 진루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후속 타자 챈들러 심슨이 헛스윙 삼진, 호세 카바예로가 중견수 뜬공, 맷 타이스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김하성은 2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존재감은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김하성의 복귀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공수 양면에서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유격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을 오가며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그의 빠른 발과 뛰어난 주루 센스는 팀 득점 생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하성의 복귀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기량은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팬들은 '어썸킴' 김하성이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어떤 놀라운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고 있다.

 

출시 당일 '완판' 기록! 20대 여성들이 프로야구장 대신 에버랜드로 몰려가는 이유

을 거둔 시즌1에 이어 더욱 다채롭고 귀여운 굿즈 라인업으로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프로야구 관람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20대 여성을 비롯한 젊은 야구팬들을 겨냥한 이번 협업은 에버랜드의 인기 캐릭터 '레시'와 프로야구의 만남으로, 첫 시즌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확장된 형태로 돌아왔다. 에버랜드 내 '라시언 메모리엄' 매장에 자리한 이 특별 스토어는 국내 프로야구 9개 구단(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의 한정판 굿즈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시즌1에서는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 관련 굿즈 약 20여 종만 선보였던 것에 비해, 시즌2에서는 상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이번에는 승리요정으로 변신한 '레시'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인 병아리 캐릭터 '비비'가 응원단장으로 새롭게 등장해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키링(열쇠고리), 봉제 인형, 크로스백, 미니 파우치 등 총 110여 종의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최강레시 시즌2 상품들은 출시 당일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승리요정 레시와 응원단장 비비의 봉제 인형, 키링 등은 출시 직후 품절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스토어의 인테리어 또한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요소로 가득하다. 매장은 9개 프로야구 구단의 라커룸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레시와 비비가 열렬한 응원을 하고 간식을 먹는 등 실제 야구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에버랜드는 스토어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올스타전을 맞아 레시 워킹 캐릭터가 팬 페스트존에 등장해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레시앤프렌즈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인증 이벤트를 통해 최강레시 응원 타월을 선물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번 'KBO 최강레시 스토어'는 프로야구의 열기가 절정에 달하는 여름 시즌을 맞아 스포츠와 캐릭터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프로야구의 만남은 기존 야구 팬들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좋아하는 새로운 소비자층까지 끌어들이며 야구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최강레시가 더욱 다양한 상품과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와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프로야구와 캐릭터 IP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