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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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저스 팬덤 뒤흔든 김혜성, 벌크업·적시타로 스타 등극


LA 다저스의 유망주 김혜성이 미국 무대에서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다저스의 전담 중계 채널인 ‘스포츠넷LA’는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의 독특한 몸 관리 비법과 뛰어난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곱상한 외모와 달리 우락부락한 근육질 체형은 미국과 일본 언론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그의 철저한 식단과 훈련 루틴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김혜성은 최근 진행된 스포츠넷LA 인터뷰에서 "세 끼 식사할 때마다 단백질을 섭취하고, 끼니 사이에도 단백질 쉐이크를 마신다. 하루에 총 다섯 번, 매번 40g씩 섭취한다"고 밝혔다. 식사 때는 주로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처럼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기를 위주로 먹으며, 중간중간에는 프로틴 쉐이크를 통해 보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 기준으로는 상당한 양이지만, 김혜성의 체력과 체형 관리에는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혜성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주 6회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런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에 팀 내에서 가장 튼튼한 선수로 꼽히며, 중계진은 그의 벌크업 비결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중계 도중에는 “다저스 선수들에게 가장 튼튼한 선수를 물으면 김혜성을 꼽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정후와의 관계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같은 해 입단한 동기다. 이정후는 1차 지명, 김혜성은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력이 있다. 고교 시절부터 청소년 대표팀을 함께하며 친분을 쌓은 두 선수는 미국에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 소속으로 경쟁하게 됐다. 김혜성은 “미국에 와서는 야구적인 얘기보다는 일상적인 부분, 식사나 비행기 이동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음식 취향도 다르다. 이정후는 한식을 선호하는 반면, 김혜성은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특히 텍사스식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다저스는 8년 만에 7연패에 빠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리며 팀의 7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비록 2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지만, 그의 1타점이 이날 경기에서 나온 다저스의 유일한 추가 득점이었다.

 

경기 후 김혜성은 “라이벌팀과의 경기였고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수비와 주루 등에서 팀에 더 기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고,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등극했다.

 

김혜성의 미국 무대 활약은 단순한 신인 돌풍을 넘어,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성장 의지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집중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은 다저스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향후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가 기대된다.

 

호캉스·온천만 있으면 만족도 폭발...? 여행객들이 '관광'을 포기하는 이유

HCSI) 결과에 따르면,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현저히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하나투어가 지난해 패키지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특히 단기 여행 중에서도 지역별 만족도는 '시코쿠 4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치앙마이 5일'이 2위, '오키나와 4일'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바쁜 현대인들이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짧고 집중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여행 테마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충분한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확실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한다는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비행시간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4시간~8시간'의 중거리 비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4시간 미만'의 근거리와 '8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시간~8시간 비행 구간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일정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비행시간대에 속하는 여행지 중에서는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여행 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퀵턴(Quick Turn)' 여행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퀵턴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한 짧은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더불어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논의되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러한 여행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짧지만 질 높은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증된 패키지 여행 상품을 통해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의 실용적인 여행 방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