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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거절한 게히보다 김민재? 뉴캐슬, 연속 영입 실패 만회할 '한국산 수비벽' 노린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렸다. 영국 매체 더풋볼페이스풀은 22일(한국시각) 뉴캐슬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겪은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노릴 수 있는 5명의 잠재적 영입 대상을 공개했는데, 그 중에 김민재가 포함됐다.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연이은 실패로 고전하고 있다. 리암 델랍, 주앙 페드루,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이 모두 무산됐고, 위고 에키티케는 뉴캐슬 대신 리버풀과 계약했다. 또한 제임스 트래포드는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을 추진 중이어서 뉴캐슬의 영입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골키퍼, 센터백,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상태다. 매체는 중앙 수비수 포지션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를 추천했다.

 

김민재에 대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운 두 번째 시즌을 보낸 후 올여름 이적에 열려 있다"며 "올해 초 잉글랜드 클럽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갈라타사라이 또한 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 실수로 일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입증된 수비수"라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지난 시즌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전진 패스, 볼 탈취 등에서 분데스리가 센터백 상위 5% 안에 들었고, 공중볼 경합 승률로는 상위 15%를 기록했다"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언급하며 김민재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편, 마크 게히도 뉴캐슬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뉴캐슬은 지난 여름 게히에게 7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 규모의 제안을 했으나 크리스탈 팰리스에 거절당했다. 게히는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연장 계약 의사는 보이지 않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외에도 매체는 골키퍼로 뤼카 슈빌리에(릴), 공격수 부문에는 조르지 미카우타제(리옹), 요안 위사(브렌트포드) 등을 뉴캐슬의 영입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실제로 뉴캐슬 이적에 관심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서 멀리 떨어진 뉴캐슬보다는 바르셀로나, 첼시 같은 더 강력한 팀들의 러브콜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한국인 선수 박승수가 이미 뉴캐슬에서 활약하고 있어, 두 한국인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는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명산 네 곳, 각기 다른 매력과 산행 포인트 총정리

(779m)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오봉산이라 불린다. 남쪽으로는 소양호, 북쪽으로는 파로호가 보이는 명당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이 특별한 이유는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많고, 특히 내륙 산임에도 소양호를 끼고 있어 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청평사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드나들기 어려워 마지막 배를 놓친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10여 년 전 오봉산 백치고개가 확대 포장되면서 이런 추억은 역사가 됐지만, 여전히 소양댐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인기가 높다. 대부분 등산객은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암릉이 많아 위험 구간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초심자들은 주의해야 한다.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변산(508m)은 바다와 산,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 산악지대를 내변산,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으로,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내소사 입구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 관음봉, 세봉, 세봉 남릉을 거쳐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을 내소사에 주차했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다.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이다.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755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육산이라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20리에 달하는 골짜기에는 12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하골 12폭포로 불리는 이 폭포군은 내연골 초입 상생폭포부터 시작해 보현폭, 삼보폭, 장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보경사에서 시작해 여러 폭포를 거치는 인기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운문산(1,195m)은 가지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의 북쪽에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군의 능선을 따라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이루어져 지역 문화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백두대간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는 중요한 산군이다. 가지산과 한 줄기로 연결된 운문산은 능선종주가 가능한 긴 산줄기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각 봉우리를 별개의 산행지로 인식한다. 특히 산행 시작점의 고도가 낮은 운문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석골사에서 시작하는 인기 코스는 물론, 밀양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통해 오르는 코스도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