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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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왕, 구단은 '을'…에이전시 손에 놀아난 두산, 김재환 사태의 전말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환이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을 때, 많은 이들은 부진했던 성적을 딛고 팀에 헌신하려는 '낭만'적인 선택이라 해석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름다운 동화가 아닌, 철저한 계산과 냉정한 비즈니스만이 존재했다. 두산 구단은 26일, 김재환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방출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는 4년 전 115억 원의 대형 FA 계약 당시 포함되었던 '독소 조항'이 현실화된 결과로, 팀을 향한 애정이 아닌 이적을 염두에 둔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음이 드러나며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산은 간판타자 김재환을 잔류시키기 위해 타 구단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적으로 115억 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했지만, 타 구단의 보장액이 더 높다는 김재환 측의 주장에 금전적으로 더 이상의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졌다. 이때 김재환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는 'FA를 포기했을 때 우선 협상하고, 결렬되면 조건 없이 방출한다'는 비상식적인 조항을 요구했고, 두산은 선수를 붙잡기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4년 후, 김재환은 계약 기간 동안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이 조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FA를 신청할 경우 B등급으로 분류돼 보상선수와 보상금이 발생하지만, '방출 선수' 신분이 되면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타 팀과 계약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4년간 115억 원을 투자한 간판선수와의 이별은 두산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두산은 2008년 김재환을 1라운드에 지명한 이후, 커리어 초반 금지 약물 복용이라는 최악의 논란 속에서도 그를 감싸고 꾸준히 기회를 주며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시켰다. 팬들 역시 비판 속에서도 그를 응원했고, 김재환은 홈런왕과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아름다웠던 동행의 끝은 배신감과 허탈함뿐이었다. 두산은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 시한까지 김재환을 설득했지만, 그는 끝내 거절했다. 결국 두산은 연봉 10억 원짜리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상금이나 보상선수 한 명 없이 허무하게 떠나보내게 됐다.

 

'김재환 사태'는 단순히 한 선수의 이적 문제를 넘어, KBO리그에 만연한 거대 에이전시의 독과점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다수의 선수를 보유한 에이전시가 여러 구단을 상대로 선수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구단이 '을'의 위치로 전락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FA 시장의 거품은 물론, 이번 경우처럼 리그의 계약 질서 자체를 무너뜨리는 '꼼수'까지 등장했다. FA 권리를 포기하고도 역설적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시장에 나가게 된 김재환의 선택이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가 팬들에게는 깊은 실망감을, 리그 전체에는 에이전트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는 점이다.

 

'007 촬영지'부터 '정글 레스토랑'까지…휴양·관광·미식, 하나도 놓칠 수 없다면 정답은 푸껫

가족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우주맘마'와 손잡고, 태국의 진주라 불리는 푸껫으로 떠나는 특별한 에어텔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믿고 보는 여행 콘텐츠"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두터운 신뢰를 자랑하는 여행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겨울방학 가족 여행지를 고민하던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아이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쌓아온 '우주맘마'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가 상품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이번에 공개된 '아시아나 항공 푸껫 5일 자유여행' 상품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단 5일간만 한정 판매되는 단독 기획 상품이다. 여행 출발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로, 크리스마스 연휴와 겨울방학, 봄방학까지 넉넉하게 포함하고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기 용이하다. 상품에는 왕복 항공권과 해외여행자 보험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푸껫 공항과 호텔을 오가는 왕복 픽업 및 샌딩 서비스까지 제공되어, 해외 자유여행이 처음이거나 어린 자녀를 동반하여 짐이 많은 가족도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다. 여기에 만 12세 미만 아동에게는 성인 요금의 절반만 적용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더해, 가족 여행객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원하는 호텔이 따로 있는 고객을 위해 항공권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숙소 역시 심혈을 기울여 선택했다. 한진관광과 우주맘마가 선택한 곳은 5성급 '에메랄드 비치 리조트'로,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과 워터슬라이드, 키즈풀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 맞춤형 리조트'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리조트 바로 앞에는 푸껫에서도 가장 평화로운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카론 비치가 펼쳐져 있어, 황금빛으로 물드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객실은 킹사이즈 베드와 싱글 베드가 함께 준비된 '패밀리 풀 뷰' 타입으로 제공되어 4인 가족도 넉넉하게 머물 수 있으며, 매일 아침 제공되는 풍성한 조식 뷔페는 든든한 하루의 시작을 책임진다.푸껫은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휴양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올인원 여행지'다. 포르투갈과 중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파스텔톤 건물이 인상적인 올드타운, 푸껫 최대 규모의 불교 사원인 왓찰롱, 정글 속에서 식사하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레스토랑 쓰리 몽키즈 등은 푸껫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여기에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배경이 된 기암괴석의 제임스 본드 섬 투어, 에메랄드빛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열대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는 산호섬 투어, 현지인의 활기와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넘쳐나는 칠바 야시장까지 더하면 지루할 틈 없는 완벽한 여행이 완성된다. 한진관광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함께하는 뉴욕 아트 투어, 삼국지 전문가 허우범 교수와 동행하는 운남성 일주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깊이 있는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