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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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감독, 10연패로 '7개월 만에 해고'

 손흥민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라이언 메이슨 감독이 프로 정식 사령탑 데뷔 시즌을 채 마치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유망한 지도자로 평가받으며 야심 차게 도전했던 첫 프로 감독직은 결국 성적 부진이라는 냉혹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패로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은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이슨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나이젤 깁스 수석코치를 포함한 코칭 스태프 역시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고 덧붙이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날의 행운을 기원한다는 짧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냉혹한 성적이 경질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지난해 6월 부임한 메이슨 감독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에서 9승 4무 14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승률은 33.3%에 그쳤고, 리그 순위는 승격은커녕 강등권을 걱정해야 할 18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최근 원정 10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경질 결정에 쐐기를 박았다.

 

불과 7개월 전만 해도 분위기는 희망에 차 있었다. 메이슨은 WBA와 3년 계약을 맺으며 "나에게 완벽한 곳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기뻐했다. 그는 엄청난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지만, 기대와 달리 현실의 벽은 높았고 그의 도전은 단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메이슨은 비운의 선수 시절을 보낸 인물이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두개골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지만,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유스팀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아카데미 총괄 이사를 거쳐 1군 코치까지 오르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토트넘 코치 시절, 두 차례나 감독 대행을 맡으며 위기의 팀을 이끌었던 경험은 그를 유망주로 주목받게 한 결정적인 계기였다. 조제 모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연이어 팀을 떠났을 때 임시 소방수로 투입되어 팀을 수습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WBA는 제임스 모리슨 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고, 리 카슬리, 랄프 하젠휘틀 등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물색 중이다.

 

대한항공의 배신? 선호도 1위, 만족도는 '추락'

사(LCC) 부문에서는 1위 사업자의 불안한 선두와 신흥 강자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는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간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FSC 부문의 왕좌는 2년 연속 에미레이트항공에게 돌아갔다. 종합 만족도 793점을 기록하며 2위인 싱가포르항공(748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특히 좌석 편의성,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하드웨어 중심의 과감한 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7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반면 국내 양대 국적사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웠다. 소비자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 하는 항공사(선호도)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40.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실제 이용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713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위에 머무르며 선호도와 만족도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LCC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흥미롭게 전개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과 넓은 좌석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만족도 점수는 80점 이상 급락하며 처음으로 700점 선이 무너졌다. 초기 신선함이 희석되고 누적된 기재 부족 및 지연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에어프레미아가 주춤하는 사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일본 소도시 노선을 공략한 에어로케이가 만족도 점수를 끌어올리며 2위로 도약했다. 이는 대형 공항의 혼잡을 피해 실속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성공적으로 파고든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 등이 이었다.전반적으로 LCC 업계의 평균 만족도는 전년 대비 하락하며 FS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잇따른 안전 문제와 고질적인 지연 이슈가 소비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신뢰도 확보가 LCC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