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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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준비 어쩌나"…롯데 김원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대만에서 시작하는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시즌 준비에 한창이어야 할 시점에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과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김원중의 2026시즌 준비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지난해 12월 말, 상대방 차량이 김원중이 운전하던 차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상대 과실 100%로 기록된 이 사고로 인해 김원중의 차량은 '전손' 처리될 만큼 큰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우측 늑골 미세 골절이라는 부상을 피하지는 못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라는 높은 기대를 받으며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원중은 프로 데뷔 초반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2020시즌부터는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 434경기에 등판해 43승 52패 164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며 롯데의 확고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는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한 시즌의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스프링캠프의 시작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 구단은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무리한 합류보다는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 고심 끝에 1차 캠프 명단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김원중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회복세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본인 역시 하루빨리 팀에 합류하여 시즌을 준비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트레이닝 파트의 정밀한 진단과 선수의 회복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1차 캠프 도중 합류 또는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 합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지만, 선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에 그친 것은不幸 중 다행이다. 김원중은 물론 구단과 팬들 모두 그의 조속한 회복과 건강한 복귀를 기원하며, 1차 캠프 기간 중이라도 그가 다시 팀에 합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봄꽃 개화 벌써 시작! 천리포수목원 노란 꽃망울 상륙

있는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며 식물들이 일찌감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측은 3일 원내 곳곳에서 본격적인 봄꽃 개화가 시작되었다고 발표하며 설레는 소식을 전했다.이번 봄소식의 주인공은 단연 납매다. 새해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유명한 납매는 노란 꽃잎이 마치 양초를 녹여 만든 것 같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납매는 지난 1일부터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하나둘 노란 꽃망울을 가득 터뜨리며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추위 속에서 홀로 피어나 더욱 고귀하게 느껴지는 납매의 모습은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않게 만들고 있다.납매와 함께 풍년화 역시 개화의 시작을 알렸다. 풍년화는 꽃이 피는 시기나 풍성한 정도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지한다는 흥미로운 전설을 가진 나무다. 올해는 입춘을 하루 앞두고 화사하게 피어나기 시작해 농가와 관광객들에게 기분 좋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노란색 실타래 같은 꽃잎이 나뭇가지마다 촘촘히 박힌 모습은 마치 자연이 선사하는 소박한 축복처럼 보인다.이 밖에도 수목원 땅 밑에서는 복수초가 눈을 뚫고 올라와 황금빛 얼굴을 내밀고 있다. 얼음새꽃이라는 별명답게 차가운 흙을 뚫고 피어난 복수초의 생명력은 보는 이들에게 경외감을 선사한다. 가지가 세 갈래로 나뉘는 독특한 모양의 삼지닥나무와 천리포수목원의 진정한 자부심이자 대표 수종인 목련들도 두툼한 꽃봉오리를 부풀리며 머지않아 찾아올 만개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보송보송한 솜털에 싸인 목련의 꽃봉오리는 당장이라도 하얀 속살을 드러낼 듯해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천리포수목원이 이처럼 이른 시기에 꽃을 피울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바다와 인접한 환경에 있다.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이곳은 온난한 해양성 기후를 띠고 있어 내륙보다 겨울이 따뜻하고 봄이 빨리 찾아온다. 덕분에 겨울을 상징하는 동백나무와 봄을 알리는 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어나는 진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희귀 멸종위기식물 전시원에서는 만개한 동백나무들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자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유일한 수목원이라는 독보적인 위치 덕분에 사계절 내내 푸른 바다와 형형색색의 식물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덕분에 언제든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자연의 품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최창호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식물이 가득한 이곳에서 가장 빨리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많은 방문을 독려했다. 수목원을 관리하는 가드너들 역시 정성스럽게 피어난 꽃들을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 정비에 정성을 쏟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벌써부터 태안 천리포수목원의 실시간 개화 상황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태안 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글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봄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던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소식이 되고 있다. 노란 납매 아래에서 찍는 인증샷은 이미 SNS의 핫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조짐을 보인다.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꽃을 피워낸 식물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준다.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빠른 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충남 태안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노란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과 바다 내음이 섞인 천리포의 공기는 당신의 지친 마음을 완벽하게 치유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