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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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김민재 영입에 사활…이적료 516억이면 OK?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수비진 재건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운 첼시가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김민재를 유력한 영입 후보로 낙점하고,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첼시가 이토록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명확하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 부임 이후 팀 재건에 나섰지만, 올 시즌 내내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당초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제레미 자케의 이적료가 6,000만 파운드까지 치솟자, 첼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센터백으로 눈을 돌렸고 김민재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김민재 역시 이적을 고려할 만한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됐다. 이전 두 시즌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절반 이하로 급감하며 선수 경력에 위기를 맞았다. 첼시는 바로 이 시점을 김민재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이미 첼시의 관심을 전달받았으며, 뮌헨 역시 김민재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요청할 경우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새로운 수비수 영입 자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적료 액수까지 거론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영국 매체는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약 2,600만 파운드(약 516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첼시가 자케 영입을 위해 책정했던 예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첼시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첼시의 긴급한 수비 보강 필요성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김민재의 열망이 맞물리면서, 그의 프리미어리그행 '빅딜'이 성사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봄꽃 개화 벌써 시작! 천리포수목원 노란 꽃망울 상륙

있는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며 식물들이 일찌감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측은 3일 원내 곳곳에서 본격적인 봄꽃 개화가 시작되었다고 발표하며 설레는 소식을 전했다.이번 봄소식의 주인공은 단연 납매다. 새해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유명한 납매는 노란 꽃잎이 마치 양초를 녹여 만든 것 같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납매는 지난 1일부터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하나둘 노란 꽃망울을 가득 터뜨리며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추위 속에서 홀로 피어나 더욱 고귀하게 느껴지는 납매의 모습은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않게 만들고 있다.납매와 함께 풍년화 역시 개화의 시작을 알렸다. 풍년화는 꽃이 피는 시기나 풍성한 정도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지한다는 흥미로운 전설을 가진 나무다. 올해는 입춘을 하루 앞두고 화사하게 피어나기 시작해 농가와 관광객들에게 기분 좋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노란색 실타래 같은 꽃잎이 나뭇가지마다 촘촘히 박힌 모습은 마치 자연이 선사하는 소박한 축복처럼 보인다.이 밖에도 수목원 땅 밑에서는 복수초가 눈을 뚫고 올라와 황금빛 얼굴을 내밀고 있다. 얼음새꽃이라는 별명답게 차가운 흙을 뚫고 피어난 복수초의 생명력은 보는 이들에게 경외감을 선사한다. 가지가 세 갈래로 나뉘는 독특한 모양의 삼지닥나무와 천리포수목원의 진정한 자부심이자 대표 수종인 목련들도 두툼한 꽃봉오리를 부풀리며 머지않아 찾아올 만개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보송보송한 솜털에 싸인 목련의 꽃봉오리는 당장이라도 하얀 속살을 드러낼 듯해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천리포수목원이 이처럼 이른 시기에 꽃을 피울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바다와 인접한 환경에 있다.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이곳은 온난한 해양성 기후를 띠고 있어 내륙보다 겨울이 따뜻하고 봄이 빨리 찾아온다. 덕분에 겨울을 상징하는 동백나무와 봄을 알리는 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어나는 진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희귀 멸종위기식물 전시원에서는 만개한 동백나무들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자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유일한 수목원이라는 독보적인 위치 덕분에 사계절 내내 푸른 바다와 형형색색의 식물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덕분에 언제든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자연의 품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최창호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식물이 가득한 이곳에서 가장 빨리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많은 방문을 독려했다. 수목원을 관리하는 가드너들 역시 정성스럽게 피어난 꽃들을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 정비에 정성을 쏟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벌써부터 태안 천리포수목원의 실시간 개화 상황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태안 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글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봄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던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소식이 되고 있다. 노란 납매 아래에서 찍는 인증샷은 이미 SNS의 핫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조짐을 보인다.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꽃을 피워낸 식물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준다.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빠른 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충남 태안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노란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과 바다 내음이 섞인 천리포의 공기는 당신의 지친 마음을 완벽하게 치유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