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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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뼈아픈 중계 실수, 첫 금메달 장면 놓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에 나선 JTBC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확정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본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중계 사고를 냈다. 거액을 투자해 확보한 독점적 권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 최가온이 있었다. 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90.2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대역전극을 완성,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 감격적인 순간, JTBC의 본방송 채널은 쇼트트랙 준결승 경기를 내보내고 있었다. 최가온의 금빛 연기와 금메달 확정 장면은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JTBC 스포츠를 통해서만 생중계됐고, 정작 메인 채널에서는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만 소식이 전달됐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가 전해진 다음 날 새벽, JTBC는 올림픽 하이라이트 대신 시청자 리뷰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밤새 이어진 경기 결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려던 시청자들은 결국 다른 방송사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해야 했다.

 


JTBC는 이번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 초반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면서, 단독 중계의 의미를 스스로 퇴색시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가 방송사의 미흡한 편성 전략으로 인해 전 국민적 감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은 이번 중계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남았다.

 

고창 청보리밭, 23만 평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고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주제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의 무대가 되는 학원농장 일대는 약 77만㎡(2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다.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파도처럼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람 키만큼 자란 보리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오직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올해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고창군은 주차요금 1만 원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상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다.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보리밭과 숲길을 둘러보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다. 특설무대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등 흥겨운 공연이 연일 이어지고, 보리떡, 복분자, 풍천장어 등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고창군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주요 지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깨끗한 축제 운영에도 힘쓸 방침이다.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