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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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3시간 만에 생방송, '철인' 다카기 나나의 스케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다카기 나나가 은퇴 후에도 변치 않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일본 열도를 놀라게 했다. 선수 시절 못지않은 초인적인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경악과 우려를 동시에 자아낸 것이다.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그녀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해설위원 활동 직후의 행보다. 다카기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대회 기간 내내 해설을 맡는 강행군을 마치고 23일 일본에 귀국했다. 문제는 그 직후였다.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인 귀국 3시간 만에 TV 생방송 출연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다카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금 귀국했다. 지금 방송국으로 향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알렸다. 공항에서 곧바로 방송국으로 직행하는 그녀의 모습에 일본 팬들은 "믿을 수 없는 스케줄이다", "시차 적응은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프로 의식도 좋지만 건강이 걱정된다"와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다카기 나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과의 경쟁 끝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선수다. 선수 은퇴 후에는 방송 해설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은 다카기 자매에게 특별한 무대였다. 언니인 나나가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동안, 동생인 다카기 미호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1000m, 단체 추월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자매가 각자의 위치에서 올림픽을 빛낸 셈이다.

 

한편, 일본 선수단은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를 합쳐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일본의 동계올림픽 참가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 수로,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되었다.

 

 

 

"역대급 실적" 백화점 3사, 9일 춘제 연휴에 웃었다

업계는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는 단순히 방문객 수가 늘어난 것을 넘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업계의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이번 춘제 특수의 가장 큰 특징은 쇼핑 공식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과거처럼 화장품이나 명품만 구매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K팝 관련 팝업 스토어, 체험형 전시, 독특한 식음료(F&B) 매장 등 '경험'을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한 백화점의 전략이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이다.주요 백화점 3사가 내놓은 실적은 이러한 열기를 수치로 증명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중화권 고객 매출이 작년 춘제 대비 무려 416%나 급증했으며, 롯데백화점은 역대 춘제 기간 중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외국인들의 '쇼핑 성지'로 떠오른 더현대 서울 역시 중국인 고객 매출이 210% 치솟으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이러한 훈풍은 서울의 주요 상권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외국인 전체 매출이 190%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으로까지 온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백화점들의 발 빠른 대응도 매출 증대에 한몫했다.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출시한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춘제 기간에만 약 3천 건이 신규 발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객을 위한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하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 앱을 통해 식당 예약부터 세금 환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였다.유통업계는 이번 춘제 기간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적극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각 백화점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콘텐츠와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