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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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밟히고 절뚝…손흥민, 벌써부터 시작된 수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가 손흥민의 위력을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자, 상대 팀들은 노골적인 반칙으로 그를 막아서는 전략을 들고나왔다. 단순한 견제를 넘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거친 태클이 이어지면서 그의 발목을 향한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2라운드 경기는 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손흥민은 이날 감각적인 패스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상대 선수 두 명을 퇴장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돌파를 저지하려던 선수들이 연달아 레드카드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승리의 대가는 컸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공을 받으려던 손흥민의 발목을 상대 수비수가 그대로 밟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후 왼쪽 발목에 얼음찜질을 한 채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상대 팀들이 손흥민에게 유독 가혹한 이유는 그의 압도적인 기량 때문이다. 최근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그를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꼽으며 그의 위상을 증명했다. MLS 선수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메시를 제외하고 5명의 선수를 꼽았는데,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하며 '빠른 속도, 뛰어난 결정력, 탁월한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역동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MLS 스타의 기준을 새로 썼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의 슈퍼스타라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MLS 무대에서 그를 향한 집중 견제와 거친 파울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수가 됐다. LAFC의 우승 도전 길목에서 손흥민은 실력뿐만 아니라 상대의 집요한 방해를 이겨내야 하는 과제까지 안게 됐다.

 

고창 청보리밭, 23만 평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고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주제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의 무대가 되는 학원농장 일대는 약 77만㎡(2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다.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파도처럼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람 키만큼 자란 보리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오직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올해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고창군은 주차요금 1만 원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상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다.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보리밭과 숲길을 둘러보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다. 특설무대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등 흥겨운 공연이 연일 이어지고, 보리떡, 복분자, 풍천장어 등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고창군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주요 지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깨끗한 축제 운영에도 힘쓸 방침이다.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