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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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희의 눈물, 올림픽 금메달 뒤 숨겨진 부상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감동 스토리를 썼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도희가 결국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숱한 부상을 이겨내고 31살의 나이로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늦깎이 스타'의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발표한 202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에 따르면,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멤버에서 두 명이 교체되었다. '레전드' 최민정이 고질적인 무릎 및 발목 통증으로 불참을 결정한 데 이어, 노도희 역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노도희의 불참 사유는 올림픽에서 당한 허리 부상 때문이다. 그는 지난 올림픽 여자 1500m 준결승 레이스 도중 벨기에 선수와 충돌하며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당시 허리를 부여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 부상의 여파는 생각보다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도희 본인은 세계선수권 출전 의지가 매우 강했으나, 올림픽 충돌로 인한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출전을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노도희의 빈자리는 차순위였던 노아름이 대신하게 되었다. 최민정의 자리에는 최지현이 합류하여, 여자 대표팀은 새로운 구성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나서게 됐다.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 멤버 5명이 변동 없이 그대로 출전한다.

 

척추 골절, 양쪽 무릎 인대 파열 등 선수 생활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던 노도희는 불굴의 의지로 30대에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또다시 불의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으면서, 힘겹게 따낸 세계선수권 출전 기회를 스스로 내려놓게 되었다.

 

정부가 만든 '왕사남' 성지순례 코스 등장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초대한다.올해 '왕릉팔경'의 첫 번째 여정은 바로 단종의 이야기다. 기존에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만 당일로 둘러보던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대폭 확대하여 그 깊이를 더했다. 영화를 통해 단종의 삶에 몰입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1박 2일 코스는 단종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어린 나이에 상왕으로 물러나 머물러야 했던 창덕궁에서 시작해, 유배지이자 결국 무덤이 된 영월 장릉, 평생 남편을 그리워한 정순왕후의 한이 서린 남양주 사릉, 그리고 마침내 부부의 신주가 함께 모셔진 종묘 영녕전까지, 그의 비극적 서사를 온전히 체험하도록 구성했다.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린 속 서사가 눈앞의 유적과 만나면서 역사가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대중적 관심을 실제 역사 탐방으로 연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단종 이야기 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는 역사학자 신희권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경복궁, 양주 회암사지, 구리 동구릉을 탐방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분야 명사와 함께하는 심도 깊은 테마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역사 속으로 떠나는 이번 '왕릉팔경'의 4월과 5월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바로 내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된다. 회당 26명에서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 유료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의 빠른 예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