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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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3위 탈락할 뻔…이탈리아가 살려준 8강행

 미국 야구 대표팀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3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는 위기에 몰렸으나, 이탈리아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했다.

 

미국의 운명은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최종전에 달려 있었다. 만약 멕시코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특정 점수 차 이하로 승리할 경우, 세 팀이 동률을 이루고 실점률 계산에서 미국이 밀려 조 3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존재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했던 미국은 그저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이탈리아가 경기 초반부터 멕시코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미국의 탈락 가능성을 지워나갔다. 2회 비니 파스콴티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는 미국의 8강행을 향한 청신호탄이었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4회에도 불을 뿜었다. 존 버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생 번트로 한 점을 더 추가하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멕시코 마운드를 공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5회와 6회에 완전히 이탈리아 쪽으로 기울었다. 5회 2사 후 터진 제이콥 마시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5-0까지 벌어졌고, 6회에는 파스콴티노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 순간 미국의 8강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미국의 운명이 결정되자 경기의 초점은 이제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8강 진출권 다툼으로 옮겨갔다. 이탈리아의 막강한 화력 앞에 멕시코는 6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패색이 짙어졌고, 두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춘천 레고랜드, 망해가다 살아났다

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고랜드는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97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1350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무려 73%나 줄었다. 영업손실 역시 1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천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물론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가 완전히 건전해진 것은 아니다. 총부채가 총자산을 1300억 원 이상 초과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을 회계상 손실(손상차손)로 대거 반영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방문객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약 57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6% 늘어났다. 비록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특히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나 급증한 점은 핵심 고객층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가 이끈 새로운 경영진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 집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울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방문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주효했다.레고랜드는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레고랜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