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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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드디어 빅리그 입성! 베츠 부상이 기회가 됐다

 시즌 개막 열흘도 채 되지 않아 LA 다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핵심 선수이자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가,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에게는 빅리그의 문을 여는 예상치 못한 기회로 작용했다.

 

베츠의 부상은 지난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중 타석에서 발생했다. 체크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경기 후 진행된 정밀 검사(MRI) 결과 복사근 손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다저스 구단은 즉시 그의 부상자 명단(IL) 등재를 결정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김혜성은 트리플A팀을 떠나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전격 합류, 당분간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 자리를 번갈아 맡으며 출전 시간을 확보할 전망이다.

 

김혜성의 콜업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는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둘렀음에도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에도 6경기에서 3할 중반대의 타율과 8할이 넘는 OPS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 콜업의 당위성을 스스로 증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복사근 부상은 회복 기간을 예측하기 까다로운 부상으로,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결국 김혜성은 팀의 주축 선수가 이탈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KBO리그에서 이미 유격수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모두 석권하며 수비력을 인정받은 김혜성이기에,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치열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 망해가다 살아났다

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고랜드는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97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1350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무려 73%나 줄었다. 영업손실 역시 1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천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물론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가 완전히 건전해진 것은 아니다. 총부채가 총자산을 1300억 원 이상 초과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을 회계상 손실(손상차손)로 대거 반영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방문객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약 57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6% 늘어났다. 비록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특히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나 급증한 점은 핵심 고객층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가 이끈 새로운 경영진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 집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울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방문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주효했다.레고랜드는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레고랜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