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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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홍명보호 지원사격 나선다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와 호흡을 맞춘다. 태국 무대에서 새 출발을 앞둔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 지원단장으로 합류해 홍명보 감독을 돕는다.

 

박 감독은 현지시간 29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사전 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현지 적응과 조직력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박 감독은 최근 태국 2부 리그 칸차나부리 파워FC와 2년 계약을 맺으며 현장 복귀를 확정했다. 다만 그는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지 않고 대한축구협회의 월드컵 지원단장 역할을 먼저 수행한다. 대표팀 일정이 끝나는 7월 이후 칸차나부리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석코치로는 이정수 코치가 함께한다.

 

칸차나부리는 지난 시즌 태국 1부 리그 최하위에 그쳐 새 시즌 2부 리그에서 출발한다. 구단은 박 감독에게 1부 재승격을 비롯해 5년 안에 태국 최상위권 구단으로 성장하고 아시아 클럽대항전 진출까지 노리는 장기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여러 나라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태국을 선택한 것은 아무도 완전히 성공하지 못한 길이기 때문”이라며 “구단의 비전과 진정성이 도전 의식을 깨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동남아 축구사를 새로 썼다.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베트남 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을 이끌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2023년 1월 베트남 대표팀과 동행을 마친 뒤에도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쓰며 현지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월드컵 지원단장 합류는 홍명보 감독과의 오랜 인연과도 맞닿아 있다. 두 사람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와 주장으로 4강 신화를 함께 만들었다. 박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고, 주장 홍명보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각별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던 2018년에도 홍 감독이 주최한 자선축구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을 당일 왕복한 바 있다. 또 홍 감독이 울산HD 사령탑으로 복귀해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때도 조용히 숙소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감독은 홍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부진 이후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공개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당시 “홍명보는 한국 축구의 자산”이라며 다시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후 울산HD를 이끌고 K리그 정상에 오르며 지도자로 재도약했고, 다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 3월 홍명보호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도 지원단장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전술 실험과 보완 과정을 거쳤고, 박 감독은 현장에서 대표팀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뒷받침했다.

 

태국에서 새 도전을 앞둔 박 감독은 월드컵 무대에서 먼저 한국 대표팀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2002년 월드컵을 함께했던 수석코치와 주장이 24년 만에 지원단장과 사령탑으로 다시 만난 셈이다. 박 감독의 경험과 리더십이 홍명보호에 어떤 힘을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스카이 123라운지, 백김치 리조또로 '고공 미식' 평정

이번 메뉴 개편은 단순히 가짓수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맛을 서양식 조리법과 융합해 독창적인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555m 높이의 전망대라는 특수한 공간적 가치에 프리미엄 F&B 경쟁력을 더함으로써,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메뉴는 5월 한 달간 단품 판매 1위를 기록한 ‘백김치&갈비안심 크림 리조또’다. 이 요리는 서양식 리조또의 부드러운 크림 베이스에 한국적인 갈비안심의 고소함을 녹여내고, 여기에 백김치 특유의 깔끔한 감칠맛을 더해 맛의 균형을 완성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고기 요리에 백김치의 산미를 더한 이 독창적인 조합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다가가며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이 메뉴는 개편 전 기존 음식들과 비교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80%라는 경이로운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중성을 입증했다.함께 선보인 면 요리 라인업 역시 깊은 풍미를 앞세워 호응을 얻고 있다. ‘트러플 오일 파스타’는 잘 볶아낸 표고버섯에 트러플 오일의 고급스러운 향을 가미해 클래식하면서도 깊은 맛을 구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35%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며 상위권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와 고객의 세밀한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메뉴 개발에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디저트 메뉴의 강화는 방문객들이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머무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새롭게 도입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와 클래식 쇼콜라, 그리고 초콜릿의 진한 풍미가 돋보이는 자허토르테 등 베이커리 신메뉴는 식사 후의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고공 전망대라는 장소 특성상 식사뿐만 아니라 차와 디저트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라인업을 보충한 것이 주효했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서울의 파노라마 뷰를 배경으로 한층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특별한 날을 기념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 구성도 눈길을 끈다. 스테이크와 샐러드, 전망대 입장권을 하나로 묶은 ‘123 스페셜 패키지’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캐치테이블을 통한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미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도 차액 결제를 통해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운영 방식을 채택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프리미엄 다이닝이 갖춰야 할 세심한 배려와 전문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목이다.서울스카이 측은 이번 메뉴 개편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향후에도 123라운지만의 독보적인 위치와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창의적인 메뉴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나는 한식의 화려한 변신은 올여름 서울을 찾는 국내외 미식가들에게 단순한 식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전통 식재료가 세계적인 감각과 만났을 때 발휘되는 시너지가 서울의 밤하늘 아래에서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