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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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복귀설 솔솔' 손아섭 두산서 방출


프로야구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되면서 선수 생활의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개인 통산 2700안타까지 45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새 팀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프로 데뷔 이후 오랜 시간 몸담았던 친정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갈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재 롯데의 선수 구성과 손아섭의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재회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은 지난 19일 손아섭을 포함한 선수 11명에게 다음 시즌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손아섭은 올해 두산에서 1군 54경기에 출전해 37안타, 타율 0.236,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0.581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손아섭에게 최근 몇 년은 순탄하지 않았다. 롯데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그는 NC 다이노스를 거쳐 지난해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손아섭은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고, 한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음 계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화가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는 동시에 개인 성적까지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한화 이적 이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시 손아섭은 35경기에 나서 35안타, 타율 0.265, OPS 0.68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성기와 비교해 장타력이 줄어든 데다 외야 수비에서도 활용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성적 부진은 FA 시장에서의 관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계약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이어졌다. 손아섭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고, 한화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이적을 추진할 의사를 보였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손아섭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에도 새 팀을 구하지 못했고, 결국 한화와 연봉 1억원에 1년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올해 두산으로의 이적은 반등을 위한 또 다른 기회였다. 두산은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영입했지만, 그는 1군보다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다. 1군 54경기에서 타율 0.236과 OPS 0.581을 기록하면서 타격 경쟁력을 뚜렷하게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지 오래되지 않아 다시 소속팀을 잃게 된 셈이다.

 

이번 방출은 지난해와 다른 조건을 만든다. 당시에는 이적 보상금 등 FA 계약에 따른 부담이 영입을 검토하는 구단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손아섭이 새로운 팀을 찾는 과정에서 그 부담이 줄어들었다. 다만 영입 조건이 나아졌다고 해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성적과 수비 활용도, 팀 내 경쟁 구도 등이 구단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친정 롯데로 향한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오랜 기간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그가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롯데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해 왔다. 윤동희와 황성빈을 비롯한 외야 자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장두성과 김동혁, 조세진 등 다른 선수들도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외야뿐 아니라 지명타자 자리 역시 여유롭지 않다.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 한동희 등 타격 자원을 상황에 따라 활용해야 한다. 손아섭이 합류하더라도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영입을 검토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중시하는 팀 운영 방향과도 맞물린다.

 


롯데 외 다른 구단의 선택도 아직 불확실하다. 손아섭의 영입을 검토했던 구단이 있더라도 최근 성적과 선수단 구성을 고려해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통산 2700안타라는 기록에 가까이 다가섰지만, 기록 달성만으로 계약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손아섭에게 남은 과제는 자신의 타격 경쟁력을 다시 보여주고 새로운 팀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롯데 복귀는 팬들이 기대할 만한 시나리오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을 단정하기 어렵다. 베테랑 타자가 다시 기회를 얻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손아섭의 다음 행선지가 주목된다.

 

힙합이랑 국악이 경기도청서 만났다!

처라운지 경기, 장(場)’에서 ‘경기, 장 앞마당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러 장소를 방문해야 접할 수 있었던 문화예술 콘텐츠와 경기 지역 관광 정보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은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의 도담뜰 인근 보행몰에 조성된 공간으로, 경기도서관 옆에 자리하고 있다. 약 400㎡, 120평 규모로 마련된 이곳은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복합 공간이다.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문화·관광 분야의 6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이번 공간은 도민들이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경기도 곳곳의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기관이나 행사장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앞마당 콘서트를 통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도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1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는 풍선아트와 힙합, 퓨전국악 등 장르가 서로 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구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특정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시각적인 퍼포먼스와 대중음악,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무대에는 풍선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정주연이 오른다. 화려한 풍선과 다채로운 표현을 활용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역동적인 비트와 래핑을 특징으로 하는 힙합 그룹 노이지보이즈도 공연에 참여한다. 여기에 전통 국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퓨전국악팀 프로젝트 락이 합류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번 콘서트의 특징이다.출연진은 모두 2025~2026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에 선정된 예술인들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예술 활동을 이어갈 기회를 넓히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이 도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예술인에게는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관객과 소통할 기회가 되고, 도민에게는 다양한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콘서트는 공연만을 위한 단독 행사가 아니라 경기도 내 공공기관 간 협업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같은 기간인 1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담뜰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도래미마켓의 ‘제철과일 특별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농산물 행사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래미마켓에서는 제철 과일 특별전과 더불어 방문객을 위한 여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매 영수증을 활용한 농산물 리워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객만족도 조사와 카카오채널 추가 이벤트가 마련된다. 장바구니와 텀블러 나눔 행사도 진행해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 공연도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을 때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공연과 농산물 행사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예술과 농산물 소비를 함께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 방문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경기도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을 접하고, 관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공기관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와 자원을 활용해 공동 행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문화·관광·농업 분야의 협업 사례로도 볼 수 있다.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 농산물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도민들이 더욱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경기, 장 앞마당 콘서트’를 통해 복합 문화·관광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공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연과 체험, 지역 농산물 행사가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가 도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알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