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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가을야구 보너스는 얼마? 김혜성 통장에 꽂힐 돈


메이저리그에서는 정규시즌 성적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성과에 따라 선수들에게 상당한 보너스가 돌아간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가장 큰 금액을 받지만, 우승에 도달하지 못한 팀도 포스트시즌 수익을 나눠 갖는다.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 역시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지난해 우승 당시와 비교하면 예상 금액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트시즌에서 발생한 수입 가운데 선수단에 배분할 금액을 별도로 산정한다. 각 팀은 진출한 단계에 따라 배분금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가장 큰 몫을 가져가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팀도 일정 금액을 받는다. 선수별 지급액은 팀이 정하는 보너스 배분 방식과 지급 대상 인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역대급 보너스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25년 포스트시즌 선수단 배분금 자료에 따르면 다저스에 배정된 금액은 약 4615만 달러였다. 우리 돈으로 약 600억 원이 넘는 규모다. 다저스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정산을 진행했고, 총 82개의 전액 지분을 배정했다. 일부 인원에게는 부분 지분과 별도의 현금 보상도 지급됐다.

 


당시 전액 지분 한 개의 가치는 약 48만4748달러로 집계됐다. 환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화로 약 6억 원대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에 가까운 선수들에게는 정규시즌 연봉과 비교해도 상당한 금액이다.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뿐 아니라 팀의 여러 구성원에게 포스트시즌 성과가 실질적인 보상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김혜성도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돼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당시 우승 보너스를 받았다면 올해는 그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높은 단계까지 올라갔는지가 전체 배분금에 영향을 주는 만큼,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보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올해 다저스가 보너스를 지급할 대상자를 몇 명으로 정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82개의 전액 지분이 배정됐지만, 올해도 같은 규모로 나눌지는 알 수 없다. 김혜성의 실제 지급 대상 여부와 최종 수령액 역시 공식 정산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만으로 지급 여부를 단정하기보다는 구단의 배분 결정과 선수 자격 기준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다만 지난해의 배분 규모와 올해 다저스가 탈락한 단계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금액을 가늠해 볼 수는 있다. 2025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팀들은 각각 약 1538만 달러를 배정받았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배분금이 책정되고 다저스가 이를 약 80명에게 나눈다고 가정하면,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대략 15만~2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할 수 있다. 원화로는 약 2억~2억6000만 원에 해당한다. 다만 이는 대상자 수와 지분 배정 방식, 실제 배분금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추정치다.

 

다저스가 지난해보다 적은 보너스를 받더라도 선수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연봉은 편차가 크기 때문에 수억 원에 이르는 포스트시즌 보너스는 선수마다 체감하는 가치가 다를 수 있다. 김혜성에게도 실제 지급이 이뤄진다면 시즌을 마무리하며 얻는 경제적 보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약 2억 원이라는 금액을 확정된 수령액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물론 선수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의 의미는 보너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커리어에서 얻고 싶어 하는 상징적인 성과다. 뛰어난 기록을 남긴 선수라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채 은퇴하는 경우가 있고, 우승 경험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팀의 역사에도 중요한 자산으로 남는다.

 

구단 입장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성과는 재정적인 측면과 연결된다. 깊은 가을야구 진출과 우승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구단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계권과 광고, 상품 판매 등 여러 수익 요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포스트시즌 성적을 단순히 선수에게 지급되는 보너스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한편 올해 월드시리즈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맞대결로 펼쳐질 예정이다. 두 팀은 상대적으로 낮은 선수단 연봉 규모에도 경쟁력을 보여 온 팀으로 주목받는다. 고액 연봉 선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팀에서는 포스트시즌 보너스가 선수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추가 수입으로 다가올 수 있다. 월드시리즈 진출팀은 탈락한 팀보다 더 많은 배분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최종 우승팀과 선수별 지급액에도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포스트시즌 배분금 정산 결과는 통상 시즌 종료 후 공개된다. 따라서 김혜성이 올해 정확히 얼마를 받게 될지는 공식 발표와 다저스의 내부 배분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는 아쉬운 결과지만, 보너스 지급이 이뤄진다면 김혜성에게도 포스트시즌의 성과를 금전적으로 보상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꽃길만 걸으라더니, 여기였네" 부산 가을 산책

지 않고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공원 세 곳이 저마다 다른 빛깔로 나들이객을 맞는다.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화명·대저·삼락 생태공원 일원에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원마다 특색 있는 식물과 화단을 배치해 방문객이 취향에 따라 가을 풍경을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화명생태공원은 노란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곳이다. 연꽃습지 일대에는 3만4000㎡ 규모의 황화코스모스 단지가 펼쳐진다. 넓게 이어지는 황금빛 꽃밭은 가을 산책의 배경이자 계절감을 담는 촬영 장소가 된다. 꽃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거나 한발 물러서 전체 풍경을 바라보며 서로 다른 모습을 담을 수 있다.같은 공원 수생식물원 주변으로 발길을 옮기면 붉게 물든 댑싸리 단지가 나타난다. 규모는 8800㎡다. 둥글게 자란 댑싸리가 모여 황화코스모스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한 공원에서 두 가지 가을빛을 만날 수 있어 꽃과 식물을 감상하는 산책을 계획하기에 좋다.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공간도 마련됐다. 화명생태공원 꽃단지 주변에는 풍차와 그네 포토존, 감성적인 문구를 담은 안내판이 설치됐다. 꽃밭만 촬영하는 대신 조형물을 함께 담으면 여행 사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식재 공간에 들어가지 않고 주변 관람객의 통행을 배려하는 것이 좋다.분홍빛 가을 풍경을 찾는다면 대저생태공원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1만㎡에 걸쳐 핑크뮬리 군락이 조성돼 있다.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불리는 핑크뮬리는 무리 지어 자라며 부드러운 색감을 드러낸다. 군락 전체를 배경으로 담으면 황금빛 꽃밭이나 붉은 댑싸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삼락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초화가 어우러진 화단을 만난다. 가족테마화단에 국화를 포함한 8종, 총 4060본을 선보인다. 한 종류의 식물이 넓게 펼쳐진 화명·대저와 달리 여러 식물의 색과 모양을 비교하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가족과 천천히 걸으며 가을 식물을 살펴볼 만한 공간이다.세 공원을 모두 둘러보기보다 보고 싶은 풍경을 중심으로 목적지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노랑과 빨강의 대비는 화명에서, 분홍빛 군락은 대저에서, 다채로운 가을 화단은 삼락에서 즐길 수 있다. 야외 산책인 만큼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고 편한 신발과 겉옷을 준비하면 한결 여유로운 나들이가 된다.조경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이 계절 꽃이 가득한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