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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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관왕 라이스, CEO 제안도 거절한 이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호주의 수영 스타 스테파니 라이스(38)가 신의 뜻에 따라 직장을 그만뒀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해 경영진에 오른 데 이어 꿈꾸던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제안받았지만, 종교적 신념에 따라 회사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복음주의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거처를 옮긴 라이스가 최근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고백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종교가 라이스의 판단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라이스는 호주 수영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다. 그는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계영 8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한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호주 수영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올림픽 무대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둔 라이스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사업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포츠 스타에서 기업 경영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직장 생활을 통해 높은 수입을 올렸으며, 회사의 핵심 경영진으로 성장할 기회도 얻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발언은 이러한 행보와는 다른 선택을 보여줬다. 라이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림픽 금메달과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예수님을 만났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물질적인 성공보다 종교적 믿음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됐다는 것이다.

 

 

 

라이스는 2023년 호주를 떠나 두바이로 이주했다. 이후 2025년 1월 목사 마크 래시와 결혼했으며, 복음주의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이어왔다. 직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그는 한 회사에서 이사로 근무하며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고, 입사 후 8개월 만에 평소 꿈꾸던 CEO 자리까지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이스는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회사를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신이 자신에게 사임하라고 했으며, 자신은 그 뜻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목표로 삼았던 경영자 자리에 오를 기회를 얻었음에도 종교적 확신에 따라 직장을 그만뒀다는 점에서 그의 선택은 더욱 주목받았다.

 

라이스는 회사를 떠난 뒤 직장과 저축한 돈이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입과 경력을 포기한 만큼 현실적인 불확실성도 커졌지만, 그는 신이 자신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선택이 당장 경제적인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종교적 신념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의 고백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라이스가 종교에 지나치게 빠진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일부는 그가 세뇌당한 것 같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이들은 판단력을 잃은 것 같다며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교적 믿음에 따라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적 기반을 포기한 선택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드러난 것이다.

 

반면 라이스의 결정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이 그에게 더 큰 축복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직장과 소득을 포기한 상황만으로 그의 선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같은 발언을 두고 한쪽에서는 우려를, 다른 쪽에서는 신앙에 대한 존중과 지지를 보내면서 온라인 여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라이스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자신의 결정이 외부의 시선이나 일반적인 성공 기준으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지만, 신앙에 따른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라이스는 직장을 떠난 뒤에도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별도의 SNS 계정을 통해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홍보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CEO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회사를 떠난 그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림픽 3관왕이라는 화려한 이력과 사업가로서의 성취를 뒤로하고 종교적 신념에 따라 새로운 길을 선택한 라이스. 그의 결정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은퇴 이후에도 이어진 삶의 변화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집, 블루리본 최고 등급 ‘리본 세 개’ 획득

서울미식 100선’ 한식 분야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전통 궁중음식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의집이 운영하는 궁중다과 브랜드 고호재도 올해 처음으로 ‘서울 카페·디저트 50선’에 선정돼 전통 식문화의 매력을 알렸다.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처음 발행된 국내 맛집 평가서다. 음식점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며, 이 가운데 리본 세 개는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곳’을 의미하는 최고 등급이다. 이번 ‘서울의 맛집 2027’에 수록된 음식점은 모두 1602곳으로, 이 가운데 한국의집을 포함한 42곳만 리본 세 개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밍글스와 모수서울, 이타닉가든 등 국내 대표 레스토랑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집은 궁중음식을 기반으로 한 다이닝 레스토랑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전통 궁중음식을 현대적인 다이닝 경험으로 선보이는 전문성과 음식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국의집은 앞서 2025년판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처음으로 리본 세 개를 획득했다. 이후 리모델링에 따른 휴관으로 2026년판 평가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재개관한 뒤 다시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휴관 이후에도 궁중음식 전문 레스토랑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더욱 주목된다.서울시가 국내 미식 전문가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선정하는 ‘서울미식 100선’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한국의집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한식 분야에 선정됐다. 블루리본 서베이의 최고 등급과 서울미식 100선 선정이 이어지면서 한국의집은 전통 한식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집의 궁중다과 브랜드 고호재는 올해 처음 ‘서울 카페·디저트 50선’에 포함됐다. 고호재는 ‘옛것을 좋아하는 이들의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옥 공간에서 계절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을 활용한 궁중다과와 차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전통적인 식문화와 한옥의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한국의집은 궁중음식과 전통 식문화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다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희숙 조리고문과 국가무형유산 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이 중심이 돼 계절과 식재료의 특성을 반영한 궁중음식을 선보인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의 변화를 음식에 담고, 전통 조리법과 음식에 담긴 의미를 함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식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국의집은 궁중음식 다이닝뿐 아니라 고호재와 한식 아카데미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전통 음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사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음식의 역사와 조리 방식, 계절별 식재료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국가유산청은 이번 선정을 기념해 한국의집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책도 할인 판매한다. 오는 12월까지 ‘한국의집 조리서 | 조응(照應), 계절이 청하고 한식이 답하다’를 기존 가격보다 10% 할인한 4만9500원에 판매한다. 책에는 사계절의 제철 식재료와 조리법, 음식에 담긴 의미 등이 소개돼 있으며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제작됐다.해당 조리서는 한국의집 현장이나 전화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집에서 식사를 원하는 방문객은 캐치테이블이나 예약실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국내 미식 평가와 서울시의 음식·디저트 분야 선정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둔 한국의집과 고호재가 전통 식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서 어떤 경험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이번 성과는 궁중음식을 중심으로 한 전통 한식뿐 아니라 차와 다과, 한옥 공간 등 한국의 식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가 주목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의집이 궁중음식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고호재가 전통 다과와 차를 통해 계절의 맛을 소개하면서 전통 식문화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집은 앞으로도 궁중음식과 전통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한국 음식의 가치와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