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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사태 발발에... 네이버웹툰 日판 '라인망가'의 근황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며 발생한 '라인야후 사태' 이후, 라인 계열 한국법인들은 고용 불안과 사업 불투명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에 라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페이, 콘텐츠 IP 등의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웹툰의 일본판인 라인망가는 상대적으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고 분석된다. 라인망가는 이름에 '라인'이 들어가지만 네이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자체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협의 사항 중 라인야후 지분 매각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일본 정부 행정지도의 영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소프트뱅크는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공식화했다.

 

라인은 과거 NHN재팬이 개발한 메신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을 통해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가 되었으며, 라인망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라인망가는 일본에서 매우 인기 있는 앱으로, 구글플레이에서 여러 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일본 웹툰 업계에서는 네이버 측의 '라인망가'와 매출 1위인 '카카오픽코마'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사태를 통해 이 경쟁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못 봤다고? 청계천 인생샷 명소, 딱 한 달 더 열린다

서울관광재단은 당초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를 내년 1월 1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관람객들의 발길과 온라인상에서의 뜨거운 입소문이 만들어낸 이례적인 연장 결정으로, 아직 청계천의 디지털 바다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반가운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청계 소울 오션'은 차가운 도심의 겨울밤, 청계천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신비로운 바닷속 세상으로 탈바꿈시킨 대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청계광장에서부터 광교 구간에 이르는 청계천의 벽면과 바닥을 거대한 캔버스 삼아, 영혼의 바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영상이 몽환적인 사운드와 함께 펼쳐진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청계천의 물길 위로 거대한 고래가 유영하고 형형색색의 물고기 떼가 춤을 추는 초현실적인 풍경은 관람객들에게 마치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빛의 향연을 넘어, 팍팍한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감동을 주는 디지털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이번 전시의 성공은 도심 야간 관광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야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서울 도심에 '청계 소울 오션'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과, SNS에 공유하고 싶은 환상적인 비주얼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가족 단위 나들이객,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인증샷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높은 인기를 고려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의 특별한 추억을 청계천에서 만들 수 있도록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이로써 '청계 소울 오션'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지나 새해가 시작되는 1월 초까지 서울의 밤을 밝히게 되었다. 아직 영혼의 바다를 만나지 못했다면, 혹은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신비로운 빛의 파도를 마주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것은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푸른빛의 마법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약 3주가량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