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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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찾는 소비자들, 경기 불황에도 '스몰 럭셔리'에 주목

 백화점 1층에 위치한 명품 화장품 매장이 명품 가방 등을 전시한 명품관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이 찾는 추세다. 프리랜서 이 씨(30)는 밥값을 아껴서 화장품과 향수를 사는 등 소소한 소비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스몰 럭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몇백, 몇천만원대의 명품 가방과 한우, 스시 오마카세가 아닌 몇십만원대의 향수나 저렴한 차 오마카세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은 가방이나 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며, 이는 소비자들이 더욱 선호하는 이유로 지목된다. 직장인 류 씨(28)는 고물가 시대에 명품 가방은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명품 향수를 구매해 '나를 위한 선물'을 해주어 소소하게 기쁨을 누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스몰 럭셔리 소비는 뷰티업계뿐만 아니라 식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렴한 차 오마카세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작은 사치로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스몰 럭셔리를 찾고 있다. 이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소비를 찾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자신의 소비 전략을 펼치며 '소확행'을 찾고 있다.

 

붉은 말 포토존에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2026년은 강릉으로

모래시계공원 일대에서 '2026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묵은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을 강릉의 겨울 바다에서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는 '붉은 말의 해'다.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설치되는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30분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한 해의 소망을 적어 거는 소망트리와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되어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신년 라이트닝존'에서는 감성적인 조명 아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병오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붉은 말' 형상의 대형 야외 포토존이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설치되어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정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202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역시 경포해변과 같은 시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설무대 공연과 체험존이 운영되며, 무엇보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거대한 모래시계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몸을 뒤집는 장관은 오직 정동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포의 현대적인 축제 분위기와 정동진의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취향에 따라 새해 첫 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강릉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포와 정동진에 각각 행사관리본부를 운영하고,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일출 시간대(오전 7~8시)에는 교통 및 안전을 위한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다만,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바다부채길, 바다내음캠핑장, 사천 해중공원 전망대 등 일부 시설은 해돋이 시간대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릉에서의 희망찬 새해 첫 출발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