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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 '강화도령' 홍보 전단지 처음 선보여.. 60년대 영화 홍보 방법 공개

 신상옥 감독의 1963년 영화 ‘강화도령’ 홍보 전단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이 공개한 이 전단지는 안양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기획전시 ‘안양각색 : 안양에 이르다’를 통해 19일~12월 31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옥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 신필름이 제작한 이 전단지는 60년대의 우리말과 광고언어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시나리오, 홍보 문구, 외래어 표기 등이 담겨있다. 

 

‘강화도령’ 전단지는 신필름의 로고와 함께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장에는 영화의 개요와 제작진, 출연진 소개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영화의 전체 줄거리가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며, 세 번째 장에는 신필름의 최초의 궁중사극으로 소개되는 ‘강화도령’의 홍보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신상옥 감독은 1952년 영화 ‘악야’로 데뷔하였고, ‘강화도령’에서는 복녀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최은희와 결혼하였다. 그는 한국영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2006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을 만큼 그의 업적은 크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으로도 한글문화유산을 적극 수집하고 발굴하여 전시, 교육, 행사를 통해 국민과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착순 놓치면 1년 후회…'떡국' 먹으며 해돋이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

전경을 발아래에 두고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는 이 행사는 단순히 해를 보는 것을 넘어,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소원을 빌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곳은 현대적인 관점의 '소원 명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사실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스카이가 신년 명소로 각광받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하늘을 향해 뻗은 타워의 외관은 마치 붓 끝을 닮았는데, 풍수학적으로 이런 모양의 산봉우리는 '문필봉'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학업운과 같은 좋은 기운이 깃든 장소로 여겨졌다. 또한, 건물의 형태는 끝없는 생명을 뜻하는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건물을 가장 튼튼하게 지탱하기 위해 허리 부분을 볼록하게 만든 배흘림기둥처럼, 한 해를 굳건하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러한 상징성 덕분에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서울스카이가 준비한 2026년 해돋이 행사는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다. 기본 패키지인 '일출 패키지'는 서울스카이 입장권과 함께 고급 떡과 음료, 그리고 새해 소원을 직접 적어 걸어둘 수 있는 '소원패'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 해의 다짐을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라이빗 일출 패키지'는 '일출 패키지'의 모든 구성을 포함함은 물론, 123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정갈한 떡국 반상을 즐기며 보다 여유롭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특권을 제공한다.이 특별한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며, 모든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남들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가득한 공간에서 새해를 시작하고 싶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요한 하늘 위에서 떠오르는 첫 태양을 바라보며 떡국 한 그릇과 함께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 2026년을 그 누구보다 의미 있게 시작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