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Culture

서양 미술사를 이끈 모네, 한국의 미술사에 영향을 끼치다

 모네는 말년에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일본풍 정원을 조성하고 수련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모네의 수련 시리즈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색면 추상화와 추상표현주의 등 후속 세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구도를 거부하고 관객을 색과 빛의 몰입적인 경험으로 이끈다. 모네는 다양한 색조를 겹쳐 깊이감을 주며, 이는 감각적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주인공이 모네를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로 언급한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은 모네의 전면적 구성 기법을 활용하여 캔버스 전체를 색으로 덮는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마크 로스코와 잭슨 폴록 역시 모네의 접근 방식을 확장하며 자신들의 스타일을 만들어갔다.

 

이브 클랭의 단색 회화는 모네의 색상 탐구를 바탕으로 발전했다. 클랭은 단일 색상을 사용하면서도 모네의 몰입감 있는 색채를 재현하며, 색이 정서적 참여의 매체로 작용하도록 했다. 클랭의 작업은 모네가 개척한 길을 이어가는 동시에, 색의 순수함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로 진화했다.

 

한국의 단색화는 전통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 물감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는 서양 모노크롬과 대조되는 물질성과 수행성을 강조하는 과정이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을 다시 떠올리며, 한국의 다음 미술사조를 고민하고 새로운 미술사를 쓰는 구상을 할 시점이 도래했다.

 

잔망루피가 알려주는 탄소중립 비밀! 북촌 체험관에서 특별 공개

험관'이 운영된다. 이번 체험관은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친근하고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 습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반짝체험관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기후 위기가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사라질 수도 있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전시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고자 한다.체험관은 총 네 개의 주요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후변화 전시존'과 '물가체험존'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미래에 사라질 수 있는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 공간들은 기후 변화의 실질적인 영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탄소중립 게임존'에서는 숨은그림찾기 형식의 게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행동들을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게임은 환경 보호가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탄소중립 학습존'에서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등장해 탄소중립 실천 행동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 문제와 탄소중립 개념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체험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탄소중립 실천 행동 찾기 게임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잔망루피 펄프형 수세미'가 하루 1000개 한정으로 증정된다. 또한, 체험관 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한 방문객들에게는 '탄소중립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카본페이(Carbon Pay) 앱으로 연결되는 '잔망루피 NFC 키링'이 하루 200개 한정으로 제공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반짝체험관 운영과 더불어 7월까지 '잔망루피의 제철 찾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계절별로 누릴 수 있는 소중한 환경과 자원을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각 계절마다 특별한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소개하며, 이를 보존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번 체험관과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친근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작은 변화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