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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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2025, 끝판왕 라인업 공개

예술의전당이 2025년 한 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중에서도 오페라와 발레 등 주요 공연은 예술의전당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 25일, 29일, 31일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을 세계 초연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물의 정령과 물시계라는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막, 120분 길이의 영어 오페라로, 총 3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 지휘자인 스티븐 오즈굿이 지휘를 맡고, 스페인 테아트로 레알의 저스틴 웨이가 연출을 맡아 작품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로빈 트리츌러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독특한 분위기에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가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또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발레 작품을 통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관객들에게 고품격 발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3일부터 24일에는 ‘SAC 오페라 갈라’가 진행된다. 이 공연은 지휘자 홍석원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연출가 엄숙정이 함께 하여 오페라의 매력을 한층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클래식과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예술의전당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을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연극은 1969년 일본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일본 신국립극장과의 문화예술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연극 ‘랑데부’와 7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10월 ‘2025 리:바운드 축제’가 이어져 다양한 연극적 요소를 통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음악당에서는 월드스타시리즈와 앙상블시리즈, 현대음악시리즈 등 80여 회의 기획공연과 교향악축제, 국제음악제 등 다양한 음악적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월드스타시리즈는 3월 29일 콘서트홀에서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의 헨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0월에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선우예권 무대, 11월에는 체코 4중주 현악단 ‘파벨 하스 콰르텟’의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예술의전당은 5월 22일부터 한가람미술관에서 ‘마르크 샤갈 특별전’을 개최하며, 9월 20일부터는 ‘세잔&르누아르, 근대를 개척한 두 거장’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7월 11일부터는 서울서예박물관에서 ‘평보 서희환 특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전시들은 예술의전당을 찾는 관객들에게 미술적 영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예술적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2025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며, 한국 예술계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갈 것이다.

 

가을 감성 폭발! 6만 5천 송이 국화가 춤추는 양산 황산공원

양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이하는 양산국화축제는 총 6만 5천여 점에 달하는 다채로운 국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국화 작품들이다. 소국 6만 2천200여 점을 필두로, 예술성이 돋보이는 국화 분재 300여 점, 화려한 다륜 국화와 독창적인 조형물 500여 점, 그리고 풍성한 복조작 2천여 점 등 다양한 종류의 국화가 가을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진다. 숙련된 전문가들의 손길로 탄생한 국화 작품들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올해는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양산시의 공식 관광 캐릭터인 '호잇'과 '뿌용'의 대형 조형물이 함께 전시되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은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또한, 황산공원 곳곳에는 코스모스, 백일홍, 박, 댑싸리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화와 어우러진 다양한 가을꽃들은 공원 전체를 거대한 가을 정원으로 변모시키며, 깊어가는 가을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양산시 관계자는 "축제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황산공원에서 펼쳐지는 국화의 향연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양산국화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가을의 절정에서 만나는 국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양산 황산공원에서 특별한 가을날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