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Culture

한국 SF 작가 최초, 정보라 ‘너의 유토피아’로 글로벌 도전장 내밀어

한국 작가 정보라(49)가 자신의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로 한국 소설 최초로 세계 3대 SF 문학상 중 하나인 미국의 필립 K. 딕 상 후보에 올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출판사 인플루엔셜의 문학 브랜드 래빗홀은 13일, *'너의 유토피아'* 영어 번역본이 필립 K. 딕 상 후보 여섯 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올해 4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필립 K. 딕 상은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SF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상은 주로 미국에서 출간된 SF 작품에 주어지며, SF 문학의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3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다. 정보라는 이번에 *'너의 유토피아'*로 한국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어로 쓴 작품이 이 상의 후보로 올라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국 SF 문학의 세계적 인정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너의 유토피아'는 2021년에 출간된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으로, 총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소설집은 지난해 미국에서 'Your Utopia'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난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태운 스마트 자동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과 기계,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SF의 고유한 특성과 철학적 깊이를 결합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정보라는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라는 작품이 당선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상상력과 깊이 있는 서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7년 출간된 SF·호러 소설집 '저주토끼'는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 작품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 작품은 독일 라이프치히도서전상을 받기도 했다.

 

정보라 작가는 한국 문학의 경계를 넘어서 세계 문학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그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녀의 작품 세계는 주로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며, SF와 호러의 요소를 결합해 감각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경계,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등을 탐구하며 사회적,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필립 K. 딕 상은 20세기 SF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인 필립 K. 딕을 기리기 위해 198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그간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 칼리 윌리스의 '데드 스페이스', 앤 차녹의 '계산된 삶' 등 저명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필립 K. 딕 상은 그가 작품에서 다룬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인공지능, 가상 현실 등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 SF 문학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보라는 이번 후보에 오르며 한국 SF 문학의 위상을 높였으며, 앞으로도 그녀의 작품이 세계 문학계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라는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 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계속해서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적 시도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필립 K. 딕 상 후보 선정이 그 간의 노력과 성취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라는 문학을 통해 세상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사고를 제공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이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적 성과를 이루어내길 기대해본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