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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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팬이라면 주목! 조성진부터 조수미까지 '성남아트센터' 라인업 황금빛

 2025년,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성남아트센터가 클래식 음악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의 향연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문은 독일 리트의 대가, 바리톤 크리스티안 게르하허가 연다. 3월 9일,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서는 그는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정평이 난 만큼, 슈만의 명곡들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31일에는 독일 관현악의 저력을 보여주는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젊은 거장 야쿠프 흐루샤의 지휘 아래 성남을 찾는다. 2023년 내한 공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흐루샤와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6월은 더욱 특별하다. 먼저 15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솔로 리사이틀로 돌아온다. 2020년, 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성남 무대에 서는 그는 이번에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리스트, 베토벤, 브람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그의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조수미는 6월 21일, 자신이 직접 설립한 국제 성악 콩쿠르 수상자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조수미 & 위너스'라는 타이틀 아래 펼쳐지는 이번 갈라 콘서트는 미래 오페라계를 이끌어갈 젊은 성악가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개관 2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성남아트센터는 2025년에도 변함없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티켓 예매 정보는 성남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달 밟아야 불 켜지는 '짠내' 크리스마스트리?...제주 에코랜드의 특별한 겨울

백꽃을 주제로 내년 2월 8일까지 '윈터 동백스토리'를 선보이며, 제주의 자연과 겨울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곶자왈 숲속을 기차로 여행하는 에코랜드의 기존 매력에 동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에코랜드의 '윈터 동백스토리'는 레이크사이드역과 포레스트파크역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아름답게 꾸며진 동백나무 트리 주변에서는 산타와 동백숲 요정이 등장해 방문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 타임이 진행되며, 에코랜드의 명물인 스카이바이크를 활용한 '하늘을 나는 산타' 퍼포먼스는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산타 복장을 한 귀여운 포니와 교감하는 '루돌프 친구 포니' 프로그램,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트리의 불을 밝히는 친환경 '자전거 발전기 트리'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화려한 테마파크의 축제와는 또 다른, 따뜻하고 소박한 미식의 즐거움을 찾는다면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정읍에 자리한 대정로스터리카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단 3일간,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녹여줄 '통밀빵과 수프 데이'를 진행한다. 이 기간 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유기농 통밀빵과 호밀빵은 물론, 제주의 건강한 땅에서 자란 식재료를 듬뿍 넣어 끓여낸 특별한 수프를 맛볼 수 있다.특히 '통밀빵과 수프 데이'의 주인공인 수프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직접 나고 자란 신선한 감자, 토마토, 브로콜리, 대파 등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제주의 신선함과 깊은 풍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갓 구운 구수한 통밀빵을 따뜻한 수프에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카페 측은 행사 기간 동안 통밀빵과 수프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까지 마련해, 제주 겨울 여행길에 오른 이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