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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야콥스 내한 공연..'바로크의 진수' 선사

벨기에 출신의 고음악 지휘자 르네 야콥스(René Jacobs)와 그의 시대 악기 전문 오케스트라인 B'ROCK이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담은 작품으로, 1700년대의 헨델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르네 야콥스는 카운터테너 출신으로, 오페라와 종교음악,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지휘자이다. 그는 고음악 분야에서의 깊은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악기와 연주법을 고수하는 시대 악기 전문 오케스트라 B'ROCK을 이끌고 있다. B'ROCK은 2012년부터 르네 야콥스와 협력하여 바로크 음악을 충실히 재현해온 명문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고음악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며, 고전과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생동감 있게 살아 숨쉬게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B'ROCK 오케스트라는 헨델(1685–1759)의 첫 번째 오라토리오인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선보인다. 오라토리오는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에서 성행했던 대규모 종교적 음악 형태로, 이 작품은 헨델이 1705년에 작곡한 첫 번째 오라토리오로, 죽음과 삶,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철학적 담론을 담고 있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는 '아름다움'이 '즐거움'에서 벗어나 '시간'과 '깨달음'의 인도를 받으며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바로크 시대의 철학적 사유와 아름다움을 진지하게 탐구하며,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물음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이 오라토리오에서 주인공인 '아름다움' 역할을 맡아, 작품의 중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라노 카테리나 카스페르, 카운터테너 폴 피기에, 테너 토머스 워커 등 국내외 유명한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하여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 공연은 헨델의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전막으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고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 공연을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전막으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하며, 오페라 *‘리날도’*에서 유명한 아리아인 *‘울게 하소서’*의 원작 아리아 *‘가시는 놔두고 장미를 꺾어라’*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고음악의 깊이를 느끼고, 바로크 시대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역사적인 악기와 연주법으로 재현된 헨델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이 공연은, 음악적 깊이와 감동을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르네 야콥스는 고음악을 재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으며, 고음악의 "정통성"을 고수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음악에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요소를 강조하여, 바로크 음악이 갖는 깊은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

 

 

 

르네 야콥스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고음악 지휘자이자 카운터테너로, 고전 및 바로크 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의 음악 경력은 단순히 지휘자로서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고음악(early music)과 역사적인 악기 연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연구와 재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그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종교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고음악의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하고 있다.

 

르네 야콥스는 원래 카운터테너로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카운터테너는 남성 성악가 중 가장 높은 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성역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그의 카운터테너 경력은 그를 단순한 성악가를 넘어서 음악 이론가로서의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그는 다양한 바로크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에서 주연을 맡았고, 특히 헨델, 바흐, 비발디와 같은 작곡가의 작품을 주로 다루었다. 그의 목소리는 높은 음역과 풍부한 감정을 잘 표현하며, 바로크 음악 특유의 섬세하고 정교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휘자로서 르네 야콥스는 고음악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았다. 고음악(early music) 분야는 주로 바로크, 고전주의,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을 재현하는 분야로, 당시 사용되었던 시대 악기와 연주 기법을 현대에 맞게 되살리는 작업을 한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철저히 연구하고 실현하며, 특히 **B'ROCK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로크 음악의 명작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의 지휘 스타일은 전통적인 바로크 음악의 특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하는 방식으로, 오케스트라가 당시 사용되었던 악기를 활용해 더 정통적이고 충실한 연주를 펼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르네 야콥스의 활동은 고음악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는 현대의 고음악 지휘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고음악의 전통을 현대적 해석과 기법으로 재조명하며, 고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인물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그가 고음악 분야에서 이루어온 업적을 이어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찬사…3만명 몰려가 직접 달려본 마라톤 코스

형 등 유명인으로 구성된 출연진들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으로 공식 등극한 'TCS 시드니 마라톤' 완주에 도전했다. 이들은 시드니의 상징인 하버브리지를 직접 발로 달리며 오페라하우스 앞 결승선을 통과하는 감동적인 여정을 선보이며, 단순한 도시를 넘어 스포츠의 성지로 거듭난 시드니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이번 방송의 핵심인 TCS 시드니 마라톤은 올해를 기점으로 보스턴, 런던, 뉴욕, 도쿄 등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대회로 공식 승격되었다. 이는 시드니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호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국제 마라톤 대회에는 100여 개국에서 3만 3천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여 장관을 이뤘다. 특히 하버브리지와 서큘러키, 오페라하우스를 잇는 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도시의 풍광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마라톤의 뜨거운 열기 이후, 방송은 도전적인 여정과 대비되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호주의 모습을 담아냈다. 출연진은 시드니 근교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헌터밸리와 포트스테판으로 이동해 진정한 휴식을 즐겼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인 헌터밸리에서는 150개가 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을 방문하고 열기구를 체험하며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미식과 여유를 만끽했다. 이어 포트스테판의 광활한 모래언덕과 천연 해변에서는 돌고래 크루즈를 포함한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며 호주 대자연이 주는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했다.결과적으로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는 단순한 연예인들의 여행기를 넘어, 하나의 도시가 품을 수 있는 경험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에서 느끼는 짜릿한 성취감부터, 대자연 속에서 누리는 평화로운 휴식과 미식의 즐거움까지, 스포츠, 자연, 도시 문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진정한 매력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며, 호주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