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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임윤찬 개막 공연.."봄 물들인다"

통영국제음악제가 28일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개막 공연으로 2025년 음악제를 시작하며, 10일간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의 음악제 주제는 ‘내면으로의 여행’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세계적 음악가들이 통영국제음악당에 모여 공연을 선보인다. 이 음악제는 4월 6일까지 이어지며,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은 상주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파비앵 가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시작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윤이상의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임윤찬은 30일에는 리사이틀도 진행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과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상주 연주자인 스페인 출신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는 29일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그는 프랑스 작곡가 앙리 뒤티외의 ‘첼로 협주곡: 아득히 먼 나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 그리고 라벨의 ‘거울’ 중 제3곡인 ‘바다 위의 조각배’를 연주한다. 이 공연은 스페인과 프랑스 음악의 미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르네 야콥스가 지휘하는 비록 오케스트라는 2일 헨델의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공연한다. 이 무대는 고전 음악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소프라노 임선혜, 카테리나 카스페로, 카운터테너 폴 피기에, 테너 토마스 워커 등 세계적 수준의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그들의 공연은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통해 고음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또한, 통영 출신 작곡가 윤이상의 타계 3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29일에는 윤이상의 ‘협주적 단편’과 ‘밤이여 나뉘어라’가 연주되며, 그의 제자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호소카와 도시오의 ‘드로잉’, 황룽 판의 ‘원인과 결과’, 백병동의 ‘인간이고 싶은 아다지오’ 등이 이 무대에서 연주된다. 이 공연은 대만의 웨이우잉 현대음악 앙상블이 맡는다. 윤이상과 그의 제자들이 남긴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는 이번 무대는 한국 음악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피에르 불레즈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공연도 준비된다. 5일,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이 불레즈의 주요 작품인 ‘삽입절에’를 공연하며, 불레즈의 음악적 유산을 기린다. 불레즈의 혁신적인 음악은 현대음악의 중요한 이정표로, 그의 작품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음악제의 중요한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음악제에는 이자람, 선우예권, 황수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도 참여한다. 이자람은 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인 해석으로 풀어내어 통영을 찾고, 선우예권은 뛰어난 피아니스트로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또한, 러시아의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 조지아의 자먼, 테너 마일스 뮈카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KBS교향악단의 공연도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준다.

 

음악제는 4월 6일 성시연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이 연주되며, 전쟁과 평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이 작품은 음악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있으며, 올해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내면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심오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밥만 주는 게 아니었다…투어까지 공짜인 역대급 가성비 여행

각종 투어와 액티비티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사례로 이랜드파크가 사이판에서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 호텔은 전체 투숙객의 80% 이상이 올인클루시브 상품을 선택할 정도로, 예산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켄싱턴호텔 사이판이 선보인 올인클루시브 전략의 핵심은 ‘추가 비용 제로’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숙박과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행의 모든 경험을 패키지 안에 담아냈다. 특히 성인 1명당 만 12세 미만 자녀 1인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현지 식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가족 여행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얼마를 더 쓰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 없이, 처음 결제한 금액으로 온전히 여행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이 상품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비용을 포함시킨 것을 넘어, 상상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이판 플렉스’ 혜택에서 드러난다. 3박 이상 패키지 이용객은 켄싱턴호텔의 시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근의 PIC 사이판과 코럴 오션 리조트의 수영장, 레스토랑 등 모든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교차 이용할 수 있다. 호텔 간 무료 셔틀을 타고 이동하며 총 13개의 레스토랑과 40여 가지의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마치 리조트 3개를 한 번에 예약한 듯한 파격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하나의 가격으로 세 배의 만족을 누리는, 그야말로 가성비의 정점을 찍는 혜택이다.여기에 ‘사이판 버킷리스트 투어’는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인 ‘그로토’ 동굴 탐험부터 ‘마나가하섬’ 스노클링, 정글 투어에 이르기까지, 사이판에서 꼭 해봐야 할 핵심 관광 코스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투숙 기간에 따라 최대 5개의 투어가 무료로 제공되므로, 여행객들은 더 이상 현지에서 어떤 투어를 예약할지 고민하거나 흥정할 필요가 없다. 4시간대의 짧은 비행시간과 1시간의 시차라는 장점 덕분에 전통적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사이판이, 이제는 고환율 시대에 가장 현명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지라는 새로운 타이틀까지 얻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