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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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가 몰래 준비한 '찾아가는 문화대잔치'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 '아트트럭' 행사를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에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트트럭은 말 그대로 예술을 실은 트럭이 직접 지역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은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문화누리카드로 이용 가능한 마켓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문화 서비스가 한 번에 제공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행사는 4월 26일 부산 기장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부산 동구(27일), 대전 대덕구(5월 10일), 경기도 양주시(5월 11일), 광주 광산구(5월 31일), 경남 거제시(6월 7일), 대구 군위군(6월 8일), 충남 금산군(6월 21일)까지 총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아트트럭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 부문에서는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수행단체와 지역 예술단체는 물론, 국립국악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은 클래식, 국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수준 높은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찾아가는 과학문화바우처'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문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예술뿐만 아니라 과학에 대한 흥미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누리마켓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국공립 기관 및 지역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공예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문화유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뮷즈)과 국가유산진흥원도 이번 행사에 함께하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동참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아트트럭 행사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누리카드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용자들이 문화누리카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